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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줘야 한다
▲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이달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다. 2018년 이후 미중 무역분쟁은 4개의 카테고리, 즉 협상 타결과 결렬 그리고 관세부과 언급과 실제 관세부과로 나눌 수 있다.

‘관세부과 언급’은 코스피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당일 코스피 평균 수익률 -1.3%, 이후 5영업일 평균 수익률 -1.3%), 다음으로는 ‘협상 결렬(-0.4%, -0.7%)’이다. 실제 ‘관세부과(+0.4%, +0.2%)’는 코스피에 큰 영향이 없었고, 당연하겠지만 ‘협상 타결(+0.7%, -0.2%)’은 단기 호재였다.

①10월 무역협상에서 스몰딜이 없을 경우

협상 결렬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해당 시나리오 하에서는 Fed의 연내 2차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FOMC회의 : 올해 10월 30일ㆍ12월 11일, 연내 1차례 인하 확률 42%, 2차례 49%). 해당 시나리오 하에서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성장주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2년간 금리 하락기에 미국 부동산, FAAG, IT S/W는 성장주의 역할을 했고 올해 고점 대비 현재 주가는 각각 99%, 95%, 94% 수준이다. 최근 상대적으로 주가 회복이 더딘 ITㆍS/W업종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도 5G, 핀테크, 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2차전지 등이 성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성장주 중 올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2차전지 관련주가 관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②10월 무역협상에서 스몰딜이 있을 경우

협상 타결로 인식할 수 있기에 단기적으로는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단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 정도는 협상 결렬(악재)보다 타결(호재)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해당 시나리오 하에서는 향후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Fed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와 확률이 축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미국 기업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화웨이 규제에 반발하며 중국도 미국 기업 규제를 위해 블랙리스트를 언급했다.

보잉(중국 매출 비중 14%ㆍ주가 수익률 YTD +16%), 페덱스(해외 매출 비중 32%ㆍYTD -11%), 인텔(중국 매출 비중 27%ㆍYTD +9%) 등이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낮았다. 반대로 보면, 해당 시나리오 하에서는 빠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한편, 국내도 2017년에는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확대된 2018~2019년 2년 연속 외국인 순매도로 전환된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화학, 철강, 기계, 자동차가 여기에 해당한다.

해당 업종 내 중국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PER이나 PBR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들이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한화케미칼, POSCO, LS산전, 현대차).

이재만 팀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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