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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갈현1구역 파장인가!’ 옥수한남하이츠 재건축, 현대건설 발 빼 결국 유찰!GS건설 단독입찰… 한남3구역, 대림산업 vs GS 건설 2파전 감지! 현대건설 엔드게임 한다
▲ 서울 한강변 일대.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입찰이 결국 유찰됐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맞대결로 이목이 집중됐던 곳이었지만 결국 현대건설이 막판 수주전에 불참하면서 선정 절차는 연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현대건설이 은평구 갈현1구역에서 입찰보증금 1000억 몰수, 입찰 박탈, 재입찰 금지와 관련해 대의원회가 통과돼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옥수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조합이 시공자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 한 곳만 들어와 유효한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수주전이 미뤄진 것.

옥수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156(옥수동) 일대 4만8837.5㎡에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를 신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사비가 3419억 원에 달하며 시공자 선정 방식은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강변 아파트인 만큼 업계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대건설이 발을 뺐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정부의 최근 각 부처 합동특별점검이 건설사의 과도한 특화설계안에 초점이 맞춰 있어 입찰을 미뤘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용산구 한남3구역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에서도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남3구역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실태조사가 예고된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선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남3구역의 한 조합원은 “각종 조합원 카페 글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조합원들은 대림산업과 GS건설의 혁신안 설계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 같다. 저 또한 그렇다. 따라서, 대안설계만 제출하고 혁신안을 제출치 않은 현대건설의 경우는 관심에서 배제됐다는 느낌마저 든다. 준비된 시공자와 급조된 조건을 가져온 시공자로 의견이 갈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갈현1구역 입찰 자격 박탈과 입찰보증금 몰수, 입찰 제한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까지 이중고에 빠져 옥수한남하이츠의 경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참여는 없었다.

한남3구역 또 다른 조합원은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수주 당시 이사비 7000만 원 보장 등 파격적인 설계 조건 등을 대거 내건 바 있는데 한남3구역에서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의 파격 조건과 혁신 설계는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라며 “그런데 현대건설의 설계 등이 전체적인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소외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나야 나!’ 현대건설 ‘반전드라마’ 주인공 vs ‘갈현1구역 후폭풍’ 주인공

현대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한남3구역, 옥수한남하이츠, 갈현1구역에 모두 출사표를 던지며 공격적인 횡보를 이어갔다.

GS건설의 경우 한남3구역, 옥수한남하이츠 2곳을 전략사업지로 삼고 집중을 해왔고 대림산업 역시 한남3구역, 방배삼익 2곳에 집중한 상황이다. 롯데건설은 광주 풍향구역과 갈현1구역에 집중하는 등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최근 청주사직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등 곳곳의 사업장에 입찰할 준비를 하는 등 공격적 도전을 이어왔고, 실제로 올 하반기 가장 쟁점이 된 한남3구역, 옥수한남하이츠, 갈현1구역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한 소식통은 “갈현1구역 입찰 후 현대건설 일부 관계자들은 쾌재를 불렀다고 한다. 롯데건설이 단독입찰을 공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갈현1구역은 유찰될 것이란 소문이 업계에 퍼져 있었다”며 “현대건설은 극비리에 제안서를 준비했고 결국 입찰마감 10분 전 갈현1구역에 깜짝 입찰을 했고 승리를 장담했다. 갈현1구역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결국 입찰보증금 몰수, 입찰참가 제한 등 그간 도시정비사업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초유의 사태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갈현1구역의 초유의 사태가 옥수한남하이츠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남3구역에 현대건설이 올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어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입찰보증금 1000억 몰수, 입찰박탈 등 갈현1구역의 아픔을 딛고 옥수한남하이츠까지 발을 빼며 한남3구역에 집중하겠다는 현대건설. 기막힌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기억될지 갈현1구역 사태의 후폭풍 주인공이 될지 도시정비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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