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문화
[아유경제_사회] PD 수첩, 검찰 출입 기자들과 현직 검사가 밝히는 ‘검언 카르텔’ 방영 예정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PD수첩’에서 오늘(3일) ‘검찰 출입 기자단, 공고한 그들만의 카르텔’을 방영한다.

해당 방영분에서는 검사-檢 출입기자가 폭로한 ‘검언카르텔’을 추적한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고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PD수첩팀’이 방영 전 작성한 게시글에 의하면, ‘단독 보도를 경쟁하는 언론과 단독을 제공하는 검찰 사이에는 끈끈한 밀착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예고에 따르면 KBS 신임 보도국장은 “‘출입처 제도’는 안정적 기사 생산 기능을 하고 있으나 모든 언론사를 균질화한다”는 이유를 들며 ‘출입처 제도 혁파’를 선언했다.

‘출입처 제도’란 ‘기자들이 출입처에 설치된 기자실을 중심으로 별다른 비판 없이 취재원들이 제공한 정보에 의존해 기사들을 양산하는 취재 관행을 생산한 제도’를 뜻한다.

‘PD수첩팀’은 “출입처 존폐를 두고 특히 논란이 되는 집단은 ‘검찰 기자단’”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검찰 출입 기자단에 타 언론사가 들어가고 싶어도 기존 출입 기자단의 투표를 받는 등 입단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엄연한 카르텔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이 준 정보로) 단독으로 쓴 기사는 곧 경력이 되며 이를 위해 검찰들과 수시로 수사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현주 한림대 교수는 이를 두고 “검찰과 언론의 이 같은 관계는 위법이라고 설명하며 「형법」 제126조(피의 사실공표죄)는 공소 전 피의 내용을 공표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하는 주체가 곧 수사기관에 있는 사람들이니 결국 스스로 수사하지 않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한국언론정보학회 세미나(언론개혁 : 취재보도 관행과 저널리즘 원칙의 성찰)에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준웅 교수는 “언론이 ‘사실 충분성’의 질곡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면서 “언론 보도의 경우 사실(fact)이면 그 가치나 진정성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사실 검증이 부족한 채로 보도하는 기자들의 위험한 관행이 존재하고 기자들은 사실 여부조차 취사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서영 기자  shwizz@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서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