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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전교 꼴찌 영준이, 어떻게 ‘수능 만점자’가 될 수 있었을까?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전교 꼴찌에서 2020년도 수능 만점자가 된 경남 김해외고 송영준(18) 군이 화제다.

올해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 15명 가운데 한 명인 김해외고 송영준 군은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받았다. 등급만 발표하는 영어와 한국사에서는 1등급을 받으며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한 노력파’로 인정받았다.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출신 송 군은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 반 편성고사에서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은 외고에서 127명 중 126등으로 입학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였기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학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인터뷰에서 ‘공부 비결’을 묻자 그는 “단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어떤 과목이든 개념을 잡기 위해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그보다 약간 더 어려운 문제집, 다음에는 그것보다 좀 더 어려운 문제집을 택해 푸는 방식을 취했다”고 답했다.

교육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계별 학습’은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하는 공부 방식 중 하나이다. 특히 스스로 학습을 주도해 나가는 ‘자기주도 학습’과 병행할 때 성취감과 학업 효과가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다.

송영준 군은 식당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갔던 ‘어머니’를 생각해 더욱 학업에 매진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송 군은 수능을 치르기 한 달 전 교장 선생님께 “수능 만점을 받으면 현수막을 걸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송 군은 “모의고사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과목 별로 만점을 받아본 적은 있기에 자기최면 식으로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한편, 송 군은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수시 1차에 합격해 오는 10일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서영 기자  shwi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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