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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12ㆍ12사태 40년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과 ‘오찬 즐기는’ 전두환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5ㆍ18 단체들이 12ㆍ12사태 40주년을 맞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한편, 이날 전 전 대통령이 12ㆍ12 가담자들과 함께 오찬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5ㆍ18시국회의와 5ㆍ18구속자회 서울지부, 5ㆍ18민주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반란수괴, 광주학살 주범 전두환 구속 촉구 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전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재판 출두를 거부하며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호의호식하고 있다”며 “강제구인과 구속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란의 수괴인 그가 응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얼마 되지도 않아 사면돼 ‘29만 원밖에 없다’는 변명으로 1000억 원이 넘는 추징금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체 제작한 전 전 대통령의 동상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당 동상은 수형복을 입은 전 전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단체 관계자는 “구속수사가 이뤄질 때까지 동상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12일 강남의 고급 식당에서 12ㆍ12 사태의 주역들과 함께 기념 오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두환은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군사 쿠데타 주역들과 함께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즐겼다”며 “한 사람당 20만 원 상당의 고급 코스 요리를 즐기고 와인잔을 부딪치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하는 모습을 제가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왔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이 추징금 1020억 원과 세금 31억 원, 지방세 약 10억 원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상태에서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즐기고 고급 식당에서 코스 요리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즉각 전두환을 구속하고 고액상습 세금체납자에 대해 최대 30일 동안 유치장에 갇힐 수 있는 감치 명령을 내려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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