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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인간 같지도 않은 XX” 아주대 의료원장, 이국종 교수에 욕설 파문예산ㆍ닥터헬기 운영 갈등 …이국종 ‘한국 떠날까’ 고심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이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에게 폭언을 한 대화가 공개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3일 원장이 이 교수를 향해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라는 욕설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원장이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고 말하자 이 교수는 “아닙니다”라고 힘없이 답변했다.

MBC가 이 교수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유 원장과 이 교수의 갈등은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을 놓고 불거졌다.

이 교수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병원이 권역외상센터에 지원되는 신규채용 예산 약 20억 원을 제대로 쓰지 않아 외상센터가 인력난에 처했다고 호소했지만, 지금도 그 때보다 사정이 나아진 건 없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에서 국정감사까지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최근 도입한 닥터 헬기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헬기 소음으로 인한 민원 처리 문제가 불거져 병원 윗선은 헬기 도입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병원 측에서) 헬리콥터를 계속 못 들여오게 했다. 제가 새 헬기를 사달라고 한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 교수는 병원 측과의 마찰 때문에 병원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날 것을 고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녹취록은 4∼5년 전 내용으로 원장은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 교수가 우선 파견근무를 간 상황이어서 내용을 파악하고 병원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해군 명예 소령인 이국종 교수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 기항한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파견돼 태평양 횡단 항해를 하고 있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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