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경제 경제정책
[아유경제_경제] 폭주하던 테슬라 주가… 신종 코로나에 17.18% 하락 마감
▲ 테슬라 주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신형 전기차인 ‘모델3’ 출고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제공=블룸버그>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저 세상 주식’이라고 불리며 폭등하던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주가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17.18%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올해만 112%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신형 전기차인 ‘모델3’ 출고가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에 급락한 것이다.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은 자신의 웨이보에 “이달 초로 계획했던 자동차의 출고가 지연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상황이 좋아지면 생산시설을 원래대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3.73% 오른 주당 887.06달러(약 105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24%까지 솟구쳤으며, 시가총액도 장중에 1700억 달러까지 치솟아 뉴욕증시를 이끌어온 ‘FAANG’ 주식 중 하나인 넷플릭스의 1619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1599억 달러다. 

작년 말 주당 418.33달러였던 테슬라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는 모습에 일각에서는 ‘FAANG(페이스북ㆍ애플ㆍ아마존ㆍ넷플릭스ㆍ구글)’이 테슬라를 포함해 ‘FAAGT’로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을 했다. 같은 날 CNN은 테슬라 주식에 대해 “이 세상 주식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유례없는 급등세에 시장에서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ARK 인베스트 투자자문사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2024년에는 7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연간 순이익 달성, 중국 상하이 공장의 성장 기대감, 차기 주력 모델인 모델Y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 계획 등 주가 상승 요인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공매도 전문 투자자로 유명한 앤드루 레프트가 설립한 시트론 리서치는 이날 자사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펀드매니저였다면 이 수준에서 주식을 팔았을 것”이라며 “테슬라 주식은 월가의 새로운 카지노”라고 비꼬았다.

한편,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공장의 가동을 오는 9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공장에서는 일주일에 3000대의 모델3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휴선 기자  au.hspark92@gmail.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휴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