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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코로나19, 애꿎은 스페인에 6000억 원 손실 안겼다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0’ 개최 취소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ㆍ세계이동통신박람회) 20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33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이로 인해 스페인은 6000억 원가량의 경제적 손실을 겪게 됐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MWC 2020’ 개최를 공식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MWC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통신ㆍ모바일 업계 연례 최대 행사다. 오래는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존 호프먼 GSMA 회장은 “코로나19의 발병과 이에 따른 전 세계적 우려, 여행 경보 등으로 인해 행사 개최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MWC 개최 취소는 예견된 일이었다. 모바일 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전시회 특성상 손으로 기기를 만져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높다. 게다가 중국인 관람객이 5000~6000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이미 지난주 LG전자를 시작으로 에릭슨, 노키아, 엔비디아, 페이스북, 아마존, 인텔, 소니 등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MWC 불참을 선언했다.

스페인 당국은 MWC를 통해 약 4억7300만 유로(한화 약 6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와 1만 개 이상의 단기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면서 스페인은 직ㆍ간접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GSMA는 행사 취소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페인 당국에 코로나19에 관한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돼야 행사 취소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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