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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대구 앞산점보ㆍ대전 가오동2구역으로 마수걸이 수주 이어간다
▲ 앞산점보 재개발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2020년 상반기 도시정비업계 관련 행보가 공격적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울산광역시 중구 B-05구역 재개발 수주에 이어 충북 청주시 사직1구역(재개발)을 대림산업과 입찰해 성공적인 수주 행진을 이어가리라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한 신용등급(AA-)과 부채비율(71.8%)을 기록하며 막강한 자금력, 조합과 잡음 등 없는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신뢰의 ICON’으로 급부상 중이다”면서 “‘힐스테이트(HILLSTATE)’ 브랜드를 공유하는 현대건설과 다른 행보로 조합원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먼저 회사는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을 대상으로 지난달(1월) 18일 시공자선정총회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롯데건설-효성-진흥기업)을 구성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 사업은 울산 중구 다은길 36(복산동) 일원 20만4123㎡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47.12%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29개동 262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원 수는 769명으로 파악됐다.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오완교) 역시 다음 달(3월) 중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사직1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오완교)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

이 사업은 청주 서원구 호국로162번길 22(사직동) 일원 12만5804.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25개동 248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앞산점보(재개발), 대전광역시 가오동2구역(재건축)에도 출사표를 던지며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앞산점보는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대우건설 3파전이 예상되고 있고, 가오동2구역의 경우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5일 가오동2구역 재건축 추진위는 주민총회를 진행했으며 올해 5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수한 신용도 및 사업 역량을 장점으로 대전과 대구 등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면서 “대전 가오동2구역과 대구 앞산점보에 본사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행보가 다른 것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재개발)에서 ‘트러블메이커’로 등극하고, 성동구 옥수한남하이츠와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등 재건축 단지에서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문어발 방식 수주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과 청주에서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으로 승전고를 울리고 있고 타깃을 정해 집중하고 있다는 것.

재건축 전문가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브랜드를 쓰지만 조직과 영업 방식이 전혀 다르다”라며 “당장 수주 승률을 보더라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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