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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도시환경정비] ‘이 시국에 불법 홍보?’… 현대건설, 코로나19에도 범천1-1구역 홍보설명회 논란부산 코로나19 사태 현대건설은 사업설명회 진행
▲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아유경제 DB>
▲ 현대건설의 조합원 불법 홍보 현황. <사진=해당 조합>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번지면서 부동산시장까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일정을 미루거나 본보기 집(모델하우스)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고, ‘총회 시즌’을 맞은 재개발ㆍ재건축 조합들도 조합원들을 한 장소에 모으기가 쉽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의 불똥이 부동산시장으로 번지는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해 건설사가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롯데호텔에서 열린 현대건설 사업설명회 안내. <사진=아유경제 DB>

현대건설, 범천1-1구역 홍보 위해 조합원 소집
“코로나19 보다 사업이 중요합니까?”

“부산 롯데호텔 41층 사파이어룸 2타임 2시ㆍ5시에 뵐게요” 지난 주말께 현대건설이 부산광역시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 조합원에게 말한 내용으로 파악됐다. 문자메시지 발송은 없었고 전화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일단은 이 시국에 호텔에서 사람들을 모아서 설명회를 하는 것부터 조합원들 사이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현대건설이 해달란다고 조합원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선량한 조합원들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앞으로 또 반복될 경우 보건복지부ㆍ중앙사고수습본부ㆍ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현재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부산 확진자’를 검색해보면 단기간에 빠르게 확진자가 늘었다. 이달 24일 오전 기준 38명으로 발표한 부산시는 대구 신천지 집회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랑곳하지 않고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국 확진자 순위대로 붙이는 환자 명칭을 ‘부산-’ 형태로 언급하길 결정한 바 있다. 최근 부산3~5번 환자의 동선을 보면 부산시교육청,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 수영구 일대, 부산대병원, 부산의료원이 지목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부산에 있는 의료기관이 코호트 격리돼 눈길이 쏠린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과 질환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자가 생긴 병원 등 의료기관을 봉쇄 조치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오늘(24일) 오전 2시 30분부터 아시아드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의 조합원 불법 홍보 관련 조합의 공문. 조합은 입찰 자격 박탈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사진=해당 조합>

앞서 현대건설은 범천1-1구역 조합에서 제2차 경고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자격 박탈’ 및 ‘입찰보증금 몰수’란 리스크를 무릅쓰고 롯데호텔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대구 수성지구2차우방타운 재건축에서는 7대 3의 비율로 현대산업개발에 패했고 서울 옥수한남하이츠 재건축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에서 GS건설에 발목을 잡히며 물러설 곳이 없어 보인다”며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불법적인 홍보를 하고 수십 명의 홍보요원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최대어 용산구 한남3구역도 이슈가 되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청천2구역 ‘입찰자격 박탈ㆍ입찰보증금 몰수’ ▲갈현1구역 ‘입찰자격 박탈ㆍ입찰보즘금 몰수’ 등에 이어 범천1-1구역에서도 입찰자격 박탈 위기에 처하게 됐다. 범천1-1구역에서도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그랜드슬램’ 달성이란 농담도 업계에서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은 코로나19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ㆍ손 세정제 비치ㆍ열 감지기 설치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트러블메이커’ + ‘그랜드슬램’ 이어서 ‘코로나 건설사’?

앞으로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3번이나 입찰자격 박탈ㆍ입찰보증금 몰수를 당하는 대형 건설사가 되면 수주 3연패에 이어 3번의 입찰자격 박탈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트러블메이커’로 독보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범천1-1구역 조합에서 결국 이사회ㆍ대의원회를 통해 입찰자격 박탈 및 입찰보증금 몰수를 할 것이란 얘기도 돌고 있기에 일부 소식통 등은 이미 사업 조건이 밀리면서 일부러 불법 홍보를 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또 한 번 수주전에서 지면서 체면을 구기는 것보다는 ‘어차피 사업 조건이 정공법에선 밀리니 조합에서 입찰자격 박탈을 당하는 것이 명분이 있다’는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코로나19 논란에도 범천1-1구역에 대한 사업설명회 개최를 강행한 현대건설. 국민의 건강과 회사의 이익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입찰자격 박탈ㆍ입찰보증금 몰수를 당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업계 한쪽에서 불거지는 ‘사업이 조건이 밀리자 결국 자충수를 둔다’는 의혹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3번이나 입찰자격 박탈ㆍ입찰보증금 몰수를 당하는 대형 건설사가 되면서 수주 3연패에 이어 3번의 입찰자격 박탈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트러블메이커’가 된다는 지적과 이번 코로나19 역행 사태에 대해 일부 소식통은 현대건설 측이 불법 홍보는 없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하며 경쟁사의 부정적 전략일 뿐이라는 태도를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억측과 비난을 이겨내고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 수주에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 현대건설의 조합원 불법 홍보 현황. <사진=해당 조합>
▲ 현대건설의 조합원 불법 홍보 현황. <사진=해당 조합>
▲ 현대건설의 조합원 불법 홍보 현황. <사진=해당 조합>
▲ 현대건설의 조합원 불법 홍보 현황. <사진=해당 조합>

 

서승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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