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이스타항공이 경영 악화로 직원 약 750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업계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3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4일 구조조정 대상자를 확정ㆍ통보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후 구조조정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당 인원만큼 정리해고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해고 시점은 다음 달 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측은 현재 기재 운용 등을 고려했을 때 약 930명의 직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직원 수가 약 1680명인 점을 감안하면 45%에 달하는 750명 정도를 구조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로 운항률이 급하면서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 23대 중 2대를 이미 반납했으며, 8대도 리스 계약을 종료하고 반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 3월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지했다.
경영난에 처한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30일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4월 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하기도 했다. 또한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으며, 3월에는 급여를 전혀 지급하지 못하기도 했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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