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문화
[아유경제_사회] 여수산단 업체 “위험하다” vs 한전 “문제없다”… 해저터널 공사 중 ‘갈등’
▲ 여수산단 전경. <제공=여수시>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이 한국전력(이하 한전) 중부건설본부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여수MBC 등 보도에 따르면 여수산단 입주업체들과 한전은 2018년 12월부터 여수산단 정전 고장 방지를 위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서 여수시 월내동 호남화력 부지까지 5.5km에 이르는 해저터널 공사를 하고 있다.

해당 공사를 위해 육지에서 지하 터널 연결을 하는 20층 높이의 수직구 3개가 설치되는데, 여기서 호남화력 부지 내 수직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은 “위험 물질이 이동하는 배관 시설 옆에 지하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하나 한전 측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1일 여수산단 8개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의견을 들었다. 회의에서 여수산단업체들은 공사 전면 중단과 60m 이상 이격 거리를 확보할 것을 주장했다. 여수산단 업체 관계자는 “위험물과 고압가스 배관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수직구가 근접해 있는데도 사전 협의 한번 없이 공사하고 있다”며 “만약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수직구가 무너지면 산단 전체가 불바다가 되는 등 초대형 재난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수직구 건설 부지가 배관 시설과 25m나 떨어져 있어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안전에 대비하기 위해 공법을 바꿨고 이격거리도 당초 18m에서 25m로 더 늘렸다”고 해명했다.

한편, 광양-여수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는 600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 2월 완공 예정이다.

박휴선 기자  au.hspark92@gmail.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휴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