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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어깨 충돌 증후군과 회전 건개 손상
▲ 정대영 강남성모정형외과 원장

야구나 골프 등 상지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어깨 통증은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수영, 테니스, 배구와 같은 운동도 마찬가지다.

또 특별히 스포츠 활동이 아니더라도 몸의 회복력과 관계되는 호흡과 골반의 균형이 안 좋은 경우, 일상생활에서도 어깨 움직임의 어떤 각도나 방향에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고 병리 현상의 진행 과정 중 초기 형태인 것이 충돌 증후군이다. 해결이 안 되면 심해져서 밤에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고, 아픈 어깨 쪽으로 눕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간혹 어깨 부근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어깨는 손과 팔을 사용하기 위해 상지 전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관절운동 범위가 커 자주 병적인 상황에 노출된다. 팔을 들어 올릴 때 주로 어깨 삼각근을 사용하는데, 먼저 어떤 관절 각도에서도 견갑골의 관절와(Glenoid cavity)와 상완골의 골두(Humeral head) 사이에 견고한 동적 중심화(Dynamic centralization)가 이뤄져야 한다.

이것을 이루는 것이 회전건개(Rotator cuff)인데,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의 힘줄이 합해져서 생긴 힘줄(건, Tendon) 구조물이다.

회전건개의 근육들은 전체가 견갑골에서 기시하는데, 이 견갑골 자체는 우리 체간에서 거의 분리된 형태고, 주로 견갑골 주변 근육(승모근, 전거근, 능형근, 광배근, 견갑골 거상근 등) 들의 힘과 균형으로 안정성을 유지한다. 그래서 어깨 움직임의 어떤 각도에서도 견갑골의 동적 안정을 유지시켜 주는 근육의 짝힘(Scapular rotator force couple)과 회전건개와 삼각근과의 짝힘(Rotator cuff-deltoid force couple)이 중요하다.

그런데 다치거나 과도한 사용 등으로 근육 피로나 불균형이 있는 경우, 회전건개가 움직이는 견봉하 공간(Subacromial space)이 좁아지고 회전건개 힘줄이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압박을 받는 어떤 움직임 각도에서 통증이 오는 것을 어깨 충돌 증후군이라 한다. 대개는 X-ray와 임상 진찰로 진단이 가능하다.

회전건개가 좁은 공간에서 반복해서 충돌이 일어나고 어깨관절의 동적 중심화(Dynamic centralization)와 안정성(Stability)이 지속적으로 손상된 상태로 활동하게 되면 병리현상이 진행되면서 회전건개 파열이 일어난다. 회전건개의 손상이 심할 경우 수술도 하게 되는데 초음파나 MRI로 정확한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진행한다. 심하지 않으면 대개는 수술 대신 물리치료, 운동요법, 약물치료, 국소 주사 요법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데, 이러한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좋아진 후에도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견갑골을 안정시키는 근육들의 짝힘 불균형이 심하고, 관절의 동적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이다.

이때 치료는 국소적인 방법과 근골격계 전체적인 회복력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면 휠씬 효과적일 때가 많다. 전체적인 회복력 치료로는 견갑골 주변 근육들이 기시하는 두부(승모근) 경추(승모근, 견갑골 거상근), 흉추(승모근, 능형근), 요추 및 골반(광배근), 늑골(전거근) 등의 기능적 움직임을 좋게 해주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근골격계, 신경계 통합 및 능동적인 동적 회복력이 작동되게 해주는 것이다.

주로 두개천골 움직임을 이용한 도수치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SOT(Sacro-occipital technique), CST(Cranio-sacral therapy), 정골요법(Osteopathy) 등이다.

정대영 원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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