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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반여3구역 재건축, ‘해임총회 개최’ 놓고 시끌
▲ 반여3구역 재건축 소식지.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현대그린아파트와 삼익그린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반여3구역 재건축사업이 올해 하반기 시공자 선정에 착수했다. 다만 입찰이 미뤄지고 이달 중 조합장 해임총회를 발의하는 움직임이 포착돼 사업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지난 6월 15일 반여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창용ㆍ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어서 지난달(6월) 23일 조합이 진행한 시공자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주)동일이 각각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됐다. 그러나 이달 (주)동일이 조합에 입찰참여의사가 없음을 통지함에 따라 입찰이 무산됐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새로운 일정을 확정한 뒤 시공자 선정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독입찰에 따른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런데 업계 한쪽에서는 이권에 개입하기 위한 업자들의 배후설이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구역 한 조합원은 “여러 명의 홍보요원이 해임총회 관련 서면을 걷고 있다. 그 돈이 누구에게서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의혹이 많다”며 “특히 이권 개입을 위한 업자들의 출현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조합원은 “일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로 인해 결국 사업 지연 책임, 집값 하락, 거래 단절 등 조합원들의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걱정하는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며 “결국 사업 지연의 책임에 대해서도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 반여3구역 재건축의 해임총회 관련 내용. <사진=아유경제 DB>

해임발의자들은 자비를 모아 홍보요원을 투입하고 해임총회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은 “적정성 검토 등 입찰치침서를 잘못 만들어 시공자 경쟁을 만들지 않았다”면서 “시공자선정총회 관련 비용을 건설사가 부담하게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아 결국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장을 해임하고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등 협력 업체 선정도 새롭게 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결국 해임총회와 맞물려 이권 개입을 위한 업자들이 배후에 개입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과연 대관료 등 홍보인원들의 비용을 누가 내고 있는 것이냐”며 “조합원들의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공자선정총회 비용과 관련해 건설사 부담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한 조합원은 “마치 조합장이 시공자선정총회 비용을 시공자가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에게 전과해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일부 반대파 인원들이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시공자선정총회 현장들의 사례를 봐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시공자선정총회 비용을 시공자에 부담시키지 않고 있다. 재건축은 절차법 사업으로 자칫 잘못해 몇 개월 몇 년의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전문가들은 관련 법령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등에 따라 시공자선정총회 개최를 위한 비용 등을 건설사에 청구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조합 관계자는 “비대위의 의견도 소중하고 존중하지만 이권을 위해 개입한 업체들 때문에 불신과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조합은 관련 법령과 지침 등의 절차에 의해 공정하게 시공자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관 업계에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75%의 동의자와 해당 현장의 가치를 인정한 투자자들의 권익에 대해선 아무런 책임이 없는 발목 잡기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어 관할관청에 불법적인 비대위 행위 관련 민원 제기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부산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은 일부 브로커들의 개입으로 사업이 중도에 멈추거나 각자의 소송 등으로 표류하는 현장들이 속출하는 현상이 만연해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과 지역 발전을 걸었던 건전한 투자자들의 폐해가 우려됐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선수촌로21번길 65(반여동) 일대 4만4610㎡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27층 공동주택 97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 시공자선정총회 관련 법렵해석. <사진=아유경제 DB>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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