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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2030세대 내 집 마련 기간, 문 정부서 4년 늘어전 세대 중 2030세대 기간 증가폭 가장 커
▲ 가구주 연령별, 연 가구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가격 PIR. <자료=김상훈 의원실>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에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기간이 4년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및 50대 가구에 비해 내 집 마련 기간 증가폭이 더 컸다.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간 가구주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PIR’자료에 따르면, 39세 이하가 가구주인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서울 평균가격의 아파트(올해 6월 기준 8억7189만 원) PIR이 2017년 6월 11에서 2019년 12월 15로 늘어났다.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연 가구소득을 모두 주택 매입용으로 사용했을 때 걸리는 시간(년도)를 의미한다. PIR이 4 증가했다는 것은 서울의 평균적인 가격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모든 소득을 모아야 하는 기간이 최소 4년 증가했다는 의미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PIR는 문재인 정부 들어 해마다 1년가량 증가했다. 2030세대의 PIR는 2017년 6월 11에서 2017년 말 12.1로 증가했고, 2018년 12월 13.3, 2019년 12월 15로 늘었다. 이전 정부 기간인 2016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증가폭은 0.1에 불과했다.

한편, 같은 기간 40대 가구의 PIR은 10.2에서 13.6으로 3.4년, 50대 가구는 3.2년이 증가했다. 60대 이상 가구까지 포함한 전체 PIR은 11.4에서 15.2로 3.8년 늘어났다. 모두 2030세대 보다 증가분이 적었다. 상대적으로 쌓아놓은 자산이 적고, 사회초년생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2030세대에 서울의 집값 상승 여파가 더 크게 미친 셈이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청년가구의 내 집 마련 시기를 4년이나 늦춰 놨다”며 “주거대책을 남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주거사다리는 더 높아졌다. 현 정부 주거대책 자체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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