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뒤 잠적한 박진성 시인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박 시인은 이날 오후 8시 5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생존을 알렸다.
박 시인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40분께 SNS에 “제가 점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박 시인은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박 시인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대전지방경찰청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시인이 잠적 다음날인 지난 15일 휴대전화를 다시 켠 것으로 확인한 후, 마지막 신호를 토대로 서울 종로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였다.
앞서 박 시인은 2016년 10월 ‘습작생 등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문단 내 미투 의혹이 제기된 후 가해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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