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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리모델링] 산본신도시 1호 ‘조합 설립’ 산본우륵 리모델링 “산본 최초이자 최고 단지로”
▲ 산본우륵아파트. <제공=해당 추진위>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사업 추진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산본신도시 내에서도 첫 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조합) 설립 단지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이하 산본우륵) 리모델링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달(9월) 19일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이달 초 군포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마쳤다.

추진위에 따르면 전체 1312가구 중 조합 설립 동의자는 924가구로 70.43%에 달한다. 이날 조합 창립총회에는 동의자 924명 중 852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으며, 리모델링사업 결의 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산본우륵은 군포시 산본천로 33(산본동) 일원 4만6916.4㎡에 지하 1층, 지상 15~25층 공동주택 1312가구 규모의 단지다. 1994년 준공돼 리모델링 연한(15년)을 넘겼다.

추진위 측은 수평증축ㆍ별동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성 측면에서는 수직증축이 유리할 수 있으나 사업 속도 등을 고려하면 수평증축ㆍ별동증축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15~25층 공동주택 150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증가한 196가구는 일반에 분양된다. 주택은 전용면적별로 ▲93.94㎡ 100가구 ▲69.18㎡ 537가구 ▲67.64㎡ 59가구 ▲67.12㎡ 616가구 ▲59.9㎡(일반분양) 196가구 등이다.

지하층은 기존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2개 층을 늘려 이를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며 주차대수가 기존 649대에서 1579(가구당 1.05대)대로 대폭 확대된다.

인근 사업과의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산본우륵에 이어 산본신도시 내 율곡주공3단지가 이달 24일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개나리주공13단지도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동의서 징구 및 협력 업체 선정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뷰] 산본우륵 노승만 조합장 당선인
“조합장으로서 투명한 운영과 소통 이어갈 것”
“산본신도시 1호 리모델링, 이제 본궤도 올라”

▲ 산본우륵 노승만 조합장 당선인. <제공=해당 추진위>

이달 19일 본보는 산본우륵 노승만 조합장 당선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9월)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친 소감에 대해 노 조합장 당선인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산본 내 최초 리모델링 조합 설립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노승만 조합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산본우륵’ 리모델링사업 착수 배경은/

수도권 1기 신도시로 조성된 산본신도시가 개발된 지 어느덧 30년이 가까워지면서 상하수도 부식, 층간소음, 주차난 등 노후화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1994년 준공돼 27년 차에 접어든 우리 아파트도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해졌고, 재건축에 비해 규제와 절차가 까다롭지 않고 속도가 빠른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모여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사업 진행 경과 및 향후 사업 일정은/

작년 12월 추진위가 출범한 지 10개월 만인 지난 9월에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현재 군포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3개월도 채 안 되는 시점에서 동의율 70.43%를 확보할 정도로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다음 달(11월)께 조합설립인가까지 받으면 본격적으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해 내년 3월쯤 시공자선정총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 사업계획승인 등을 거쳐 2023년 중순 이주 및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앞으로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시할 점은/

추진위원장을 맡아오면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조합원들과의 소통 및 투명한 운영이었다. 이점은 조합장으로서도 꾸준히 이어나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해나가면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 성공적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전략이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시공자 선정 시 조합원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시공자인지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조합원의 분담금 및 신속한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다. 또한, 시공자 선정 전까지 아직 동의하지 않으신 소유주를 대상으로 홍보를 하며 동의율을 더욱 끌어올릴 생각이다.

- 리모델링사업과 관련해 행정당국에 개선을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조합원의 분담금 최소화를 위해서는 용적률이 완화돼야 한다. 현재 우리 단지는 건폐율 15.29%, 용적률 226.49%인 상태로 군포시에서 하루빨리 용적률 300%를 허용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 갈수록 노후화돼가는 공동주택의 대안으로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행정당국이 리모델링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사업성이 개선되면 그만큼 조합의 분담금 부담이 줄어들고 산본 내 아파트들의 리모델링사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산본우륵’이 누리는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우리 아파트는 산본신도시 1호 리모델링 조합으로 이미 주변에 도보로 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중심상권 및 이마트가 있고 산본역까지 도보로 10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향후 금정역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단지 앞 산본천 복원사업도 계획돼 있다. 수평증축ㆍ별동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150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면 인근에 신규 아파트가 없는 시점에서 산본신도시를 대표하는 단지가 될 것이다. 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되면 교통과 좋은 학군, 숲세권까지 갖춰 어디 내놓아도 모자라지 않을 훌륭한 단지로 재탄생하리라 기대된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 구성된 조합 집행부ㆍ대의원회에 큰 믿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각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걸고 하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사업 진행 과정에서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임하겠다. 리모델링사업에 대해 100%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확실한 것은 리모델링 이후에는 현재보다는 100%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조합원과 조합이 같은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종국에는 모든 조합원들이 만족하는 단지로 변모할 것이다.

▲ 산본우륵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해당 추진위>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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