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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지난 3월 소비자물가 1.5% 올라… 14개월 만에 최고파 305% ↑, 사과 55.3% ↑… 농축산물ㆍ공업제품 크게 상승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1.5% 오르며 1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 지난 1월(0.6%)까지 0%대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 2월(1.1%)과 3월(1.5%) 두 달 연속 1%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한 해 전보다 2.5%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 등으로 13.7%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1년 전보다 19.2% 뛰었다. 특히 지난해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파값은 305.8% 급등했다. 이는 1994년 4월(821.4%)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이달부터는 조생종까지 출하되면서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사과(55.3%), 고춧가루(34.4%), 쌀(13.1%) 등도 크게 올랐다. 달걀(39.6%), 국산쇠고기(11.5%), 돼지고기(7.1%) 등이 오르면서 축산물 역시 10.2% 올랐다. 수산물은 1.8%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공업제품 물가는 0.7% 오르며 지난해 3월(1.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 1.3% 오른 영향이 컸다.

가공식품도 출고가가 많이 인상되면서 1.5% 올랐다. 전기ㆍ수도ㆍ가스는 5% 하락했고 서비스는 한 해 전보다 0.7%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1.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외식 물가는 1.5% 오르며 2019년 9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내식당 식사비와 생선회 값이 오르는 등 재료비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아파트 관리비와 보험서비스료 상승 영향으로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였다. 무상교육 등 정책 영향에 공공서비스는 2% 하락했다.

집세는 한 해 전보다 1% 올랐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4%, 0.6%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월세는 2014년 11월(0.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정 내 수요 증가로 식료품ㆍ비주류음료가 8.4% 상승했다. 교통(2%), 음식ㆍ숙박(1.4%), 기타 상품ㆍ서비스(1.8%), 보건(1.1%),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0.4%), 의류ㆍ신발(0.3%), 주류ㆍ담배(0.1%) 등도 올랐다.

반면 오락ㆍ문화(-0.5%), 통신(-1.1%), 교육(-2.7%) 등은 떨어졌다. 농산물ㆍ석유류 제외 지수는 1%, 식료품ㆍ에너지 제외 지수는 0.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1.5%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16.5% 올랐다.

고상우 기자  goteng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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