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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밸류에이션 조정에 대응하는 전략
▲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현재 3.1%)으로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조정이 가파르게, 국내 증시는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 순매도가 큰 폭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스피 내ㆍ외국인 지분율은 이달 기준 30%(우선주 제외)로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최저점 27%) 제외할 때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PER은 최근 고점 대비 현재 -37%나 하락했다. PER 기준으로 고점 대비 현재 정도 하락했던 경험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975년 이후 두 번째ㆍ-39%)와 1987년 블랙먼데이(1975년 이후 세 번째ㆍ-37%)였다. 참고로 197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진행됐던 S&P500지수 PER 조정은 2차 오일쇼크 과정에서 물가가 급등하며 발생했고(1980년 3월 CPI YoY 15%), 당시 PER은 고점 대비 –51%나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PER은 최근 고점 대비 -28%나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4%에 버금가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국내 증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정도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진행된 상황이다.

▶ 지금 주식시장의 상황을 반전시키는 방법의 하나는 PER이 더 낮아져서 기대수익률(=1/PER)이 상승하면서 일드갭(Yield Gap : 주가 기대수익률-국채금리)이 상승 반전하는 것이다. 현재 S&P500지수 기준 일드갭(국채금리 기준 10년물)은 1.69%로 2007년 이후 하단 수준(평균-표준편차 : 1.65%)에 근접해 있다. 한편 코스피 기준 일드갭은 7.21%(국채금리 기준 3년물)로 지난 3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반등하고 있다.

PER이 낮아지는 방식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통해서 또는 이익 증가를 통해서 가능하다. 당연하겠지만, 이익 증가를 통해 PER이 낮아지는 과정에서 주가 기대수익률이 상승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PER 하락은 빠르게 진행된다. 반면 이익 증가를 통한 PER 하락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기업 이익 개선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 매수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면 밸류에이션 조정이 극단적으로 진행된 기업 중 이익 개선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다.

▶ 섹터나 업종의 구분을 떠나 최근 PER 하락 폭이 코스피보다 크고, 같은 기간 동안 12개월 예상 EPS가 상승한 기업 중에서 2분기와 3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1분기 순이익 기준 PER보다 2분기 또는 3분기 PER이 낮아질 수 있는 기업들에 꾸준히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이재만 팀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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