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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보행에서 긴장성 나비 모양 움직임에 대해
▲ 정대영 강남성모정형외과 원장

직립 보행은 지구상의 생명체에서 인간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이다. 유인원도 네발로 가다가 직립할 수 있고 어느 정도 활동이 이뤄지지만, 골반에서 동적 평형이 이뤄지면서 호흡과 상체의 움직임과 여러 활동을 동시에 하는 것을 지속해서 해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인간만이 가능한 능력이라고 봐야 한다.

이때 호흡과 관계된 횡격막(Diaphragm)과 코어근육(Core muscle), 허리와 골반과 고관절(Hip joint)에서의 좌우 번갈아 반복되는 움직임, 양쪽 하지와 발목 관절(Ankle joint)과 발(Foot)의 움직임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핵심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양쪽 하지는 골반의 각각의 장골(Ilium)에 연결돼 있지만 천골(Sacrum)은 양쪽에 각각 있는 것이 아니고, 중앙에 1개밖에 없다.

그래서 가장 근원적이고 핵심 움직임이 천골에 있으며 양쪽 천장 관절(Sacroiliac joint)이 같이 효율적으로 따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행할 때 좌우 골반과 천골의 움직임, 그리고 천장 관절의 움직임을 시간이 지나면서 관상면(Frontal plane)에 표시하면 그 형태가 나비 모양을 띠게 된다고 해 상호 긴장성 나비 모양 움직임(Reciprocal butterfly motion)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천골은 천골 위쪽(Sacral base)이 앞으로 숙이는 움직임을 뉴테이션(Nutation)이라고 하며 반대로 뒤로 움직여지는 것을 카운터뉴테이션(Counternutation)이라고 한다. 장골은 상부가 앞쪽으로 회전하는 전방회전(Anterior rotation), 그리고 뒤로 회전하는 후방회전(Posterior rotation)이 일어나는 것이다. 만약 왼쪽 다리가 체중을 받쳐내는 왼쪽 지지기(Stance phase)인 경우에 오른쪽 다리는 유각기(Swing phase)가 된다.

우측 천장관절은 체중 부하(Weight bearing)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좌측 경사축(Lt sacral oblique axis) 주위로 천골이 회전해서 우측 골반저가 전하방으로 내려오면서 뉴테이션을 하게 되고 천골첨(Sacral apex)은 좌하방으로 회전하게 된다. 왼쪽 다리가 땅에 닿은 상태로 서 있을 동안에는 경사축의 주요 안정화 장치인 좌이상근(Lt piriformis m.), 대둔근(Gluteus maximus m.)이 수축해서 회전이 일어나게 된다. 이때 우측 장골은 천골에 대해 후방으로 회전(Posterior rotation)하게 되고 좌우가 번갈아 디딜 때 천장 관절이 안정되게 하면서 긴장성 나비 모양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다.

만약 보행 패턴이 좌우 대칭으로 긴장성 나비 모양 운동이 잘 나타난다면 근골격계의 회복력과 그리고 코아 근육 등이 잘 작동되면서 하지와 무릎, 발 등의 근육들이 효율적으로 작동이 되고 있다는 의미이고, 좌우 대칭적 움직임이 잘 안되고 통증이 나타나거나 몸에 구조의 변형이 진행되면 천골의 움직임이나 천장관절의 기능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는 발에 깔창(Insole)이나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을 할 수도 있는 데, 좀 더 효율적인 것은 직접 골반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두개천골리듬(Craniosacral rhythm) 관련 치료를 해주는 것이다. 다소 장기적 치료이고 본인의 몸을 느끼서 잘 사용하도록 해주는 인지능력 향상 및 감각 운동 훈련(Sensorimotor training)을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골반과 천장관절의 근육 에너지 요법(Muscle energy technic) 등이 효과적이다.

정대영 원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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