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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성사된 ‘영수회담’, 생산적 만남으로 이어져야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정치권의 주요 이슈인 영수회담이 성사되면서 이번 만남이 정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자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29일이다.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측 실무진은 한차례 연기되는 등 우열곡절 끝에 막판 일정 조율을 마치고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달 26일 오전 3번째 실무회동을 갖고 회담 의제를 둘러싼 양측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던 중 이재명 대표가 조건 없이 윤 대통령부터 만나겠다는 입장을 전해 급물살을 타면서 전격적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 관련해) 복잡한 의제가 미리 정리됐으면 좋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게 아쉬워서 신속하게 (윤 대통령을) 만날 계획을 잡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대표의 제안에 대통령실도 즉각적인 환영 입장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처음으로 민생 경제를 위한 정부와 야당 간의 협치 토대가 마련됐다. 그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영수회담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면서 사실상 대통령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조건을 말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 대표가 오랜만에 통 크게 마음을 먹으면서 중요한 만남이 성사됐다.

윤 대통령도 이번 영수회담을 앞두고 이미 이 대표 이야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초청하는 것이라고 만남의 이유를 밝힌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자리가 자리인 만큼 정치적 쟁점과 연관된 의견들도 오갈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김건희 특검이나 야당이 계속 요구하고 있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관련 특검법 수용, 대통령 거부권 관련한 것들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경제와 민생의 관한 문제다. 그 어느 시기보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내용들이 산적해 있다. 정말 국가적 위기인 시점이다. 국내 증시는 소위 박살 나고 있고, 물가와 환율이 치솟아 서민들의 경제는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는 것은 직무유기다.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생산적 만남으로 연결돼야 한다. 그게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고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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