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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20년 만에 2086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탄생구릉지 지형 특성에 맞는 단계적인 용도지역 설정과 높이계획 적용
▲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조감도. <제공=서울시>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에서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20여 년 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나왔다는 소식이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성북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여러 용도지역이 혼재된 정비구역의 가중평균 용적률 204.87% 이하를 적용한 높이는 지하 4층 이하부터 지상 최고 30층 이하 공동주택 총 2086가구(임대주택 418가구 포함)로 결정됐다.

성북구 성북로8길 26-9(성북동) 일대 10만9639.7㎡를 대상으로 하는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은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구역의 지형적 특성,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 진행이 어려워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돼왔다.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구릉지인 지형 특성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개방감 있는 주동배치로 살기 좋은 지역맞춤형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은 인접한 학교 등 주변과의 보행동선 연결을 위해 북남방향으로 공공보행통로 및 학교가는 길을 계획했으며, 레벨 단차를 활용한 커뮤니티시설 및 지하주차장, 자연친화적 조경디자인 계획을 통해 단지 내 주민 및 지역 전체에 열린 커뮤니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북로 가로 경관을 고려한 중앙진입광장을 계획해 보행로와 연계한 오픈스페이스 조성 및 공원의 지하에 중복 결정되는 공영주차장, 문화시설을 정비계획에 반영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건축계획에 있어서는 구릉지의 지형 특성을 감안해 고지대, 중간지대, 간선도로변 역세권 인접 지역으로 구분해서 제1종ㆍ제2종7층ㆍ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단계적 용도지역을 설정하면서 각각 배후산림을 고려한 저층 테라스하우스 배치, 중저층, 고층 주동을 배치하는 높이계획을 통해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계획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구릉지에 입지해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도시정비사업이 어려웠던 지역에 양질의 주거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돼 비슷한 여건을 가진 다른 정비구역의 사업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예은 기자  yeeunso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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