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이창현 기자]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한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남한산성 <사진출처=문화재청>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는 22일(현지 시각) 남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17년 임기 위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남한산성이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추가로 권고 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경기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남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남한산성 등재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및 종묘(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등 총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현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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