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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랜드마크’ 놓고 대형 건설사 삼국지 펼쳐져대우건설 ‘서초푸르지오써밋’ vs 대림산업 ‘아크로리버파크’ vs 삼성물산 ‘서초래미안에스티지’ 2회분 분양

   
▲ <자료 : 각 건설사, 그래픽 : 서승아 기자>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 대림산업(대표이사 김동수), 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 등 대형 건설 3사가 이달 중 가장 관심이 뜨거운 서울 서초구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들 업체가 선보일 신규 단지는 모두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맡은 노른자 재건축 사업장으로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초구 서운로 109(서초동 1332) 우성3차를 재건축하는 ‘서초래미안에스티지’, 서운로 208(서초동 1310) 삼호1차 재건축 단지인 ‘서초푸르지오써밋’, 신반포로 15길(옛 반포동) 신반포1차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2회 차 등이 이달 중 연이어 본보기 집을 열어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모두 서초구에 위치한 곳으로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초구는 반포주공2단지와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를 중심으로 신흥 부촌 대열로 올라선 지역이라 이번 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분양가는 ‘아크로리버파크’ 2회 차가 가장 높다. 3.3㎡당 평균 4130만원으로 책정돼 일부 주택형의 경우 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1회 차 분양 당시 3.3㎡당 3800만원대의 고분양가로 화제가 된 이후 1년도 채 안 돼 3.3㎡당 300만원 이상 높아진 것이다.

대림산업 측은 “1차 때보다 향과 층이 좋은 가구가 늘어 평균 분양가가 높아졌다”며 “강남 재건축 단지 중 드물게 고층까지 일반분양분이 배정돼 있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가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서초래미안에스티지’와 ‘서초푸르지오써밋’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가량 낮은 3150만~32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 차이 비해 주택형에 따라 3억~5억원 저렴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입지 면에서 다소 불리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가 높은 만큼 교육ㆍ교통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선호도 역시 서초동 일대보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 차가 위치해 있는 반포동이 더 높다는 평가다. 특히 반포초, 잠원초, 계성초,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고, 세화여중ㆍ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국내 최고 학군을 자랑한다. 한강 조망은 덤이다.

다만 같은 학군인 데다 현재 반포 지역에서 가장 비싼 ‘래미안퍼스티지’의 3.3㎡당 평균 매매가(4100만원)보다 분양가가 비싸다는 게 분양 성적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에 따르면 ‘래미안퍼스티지’ 84㎡(이하 전용면적) 실거래가는 13억7000만~15억1500만원이며 ‘반포자이’ 84㎡는 12억~12억3000만원이다. ‘반포리체’ 84㎡는 11억5000만원 선이다. 이를 고려할 때 ‘서초래미안에스티지’와 ‘서초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를 ‘아크로리버파크’ 2회 차와 단순 비교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일반분양 물량(49가구)이 가장 적은 ‘서초래미안에스티지’는 삼성전자 서초 사옥 뒤에 위치해 삼성물산이 시공자인 인근의 ‘우성1ㆍ2차’ 재건축 공사가 완료되면 일대에 2000가구가 넘는 ‘래미안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롯데칠성 부지 ▲정보사 부지 ▲장재터널 개통 등의 대어급 호재도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35층 피트니스센터와 201동과 202동 사이에 스카이 브리지를 설치하고 1층 필로티 설계와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이 가까워 ‘트리플 역세권’이란 점도 눈에 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반포동이 서초동보다 교육ㆍ교통ㆍ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선호도가 높지만 ‘아크로리버파크’ 2회 차 분양가는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며 “학군ㆍ한강 조망권ㆍ개발 호재 등 3개 단지 모두 제각기 개성이 달라 청약에 앞서 투자가치와 주거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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