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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마도 해역서 조선시대 추정 선박 첫 발견백자 111점 인양 “역시 ‘바닷속 경주’”… 해상 유통 과정 입증될까?

 

   
▲ 마도 해역서 발견된 고선박에서 분청사기 등 백자 111점 발굴됐다. <자료 제공 : 문화재청>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바닷속 경주’라 불리는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백자를 실은 옛 선박이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공개 브리핑을 통해 6월 1일부터 태안군 마도 해역에 발굴 조사를 실시해 침몰한 고선박인 ‘마도 4호선’을 발견했으며 선박 내부에서 백자 111점 등을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마도 4호선’은 지금까지 한 번도 발굴된 적이 없는 유형의 ‘조선시대 고선박’일 가능성이 커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확인된 ‘마도 4호선’의 규모는 길이 11.5m에 폭 6m이고, 생김새는 전형적인 한국의 고선박 형태를 띠고 있다고 전해졌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선체 내부에 대한 시굴 조사에서 4단의 외판재가 확인됐고, 그 주변에서는 화물이 물에 젖지 않도록 받침 역할을 하는 원형의 통나무들이 다량 발견됐다. 또 선체 내부에서는 조선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대접 2점도 출수됐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한국의 해양에서 발굴된 고선박은 총 12척으로 이 중 영흥도선(통일신라시대)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고려시대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태안 마도 해역은 빠른 조류와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많은 배가 침몰했던 곳으로 기록되고 있다. 연구소는 이 해역에 대해 2007년부터 연차적으로 수중 발굴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태안선, 마도1ㆍ2ㆍ3호선 등 4척의 고려시대 선박과 약 3만여 점의 유물을 인양한바 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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