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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빠른 사업 진행으로 ‘속도전’ 승자 정조준

   
▲ 삼호가든3차 <사진=정훈 기자>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속도전’이란 주어진 시간 내에 양적 혹은 질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일의 추진 방식을 지칭한다.

도시정비사업 분야 중 재건축사업은 얼마만큼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되는지 여부에 따라 사업의 승패가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재건축 속도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일까. 이에 빠른 사업 진행을 보이는 재건축 사업지는 여타 많은 사업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맨션3차(이하 삼호가든3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용태ㆍ이하 조합)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승인을 받은 지 단 4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빠른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어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다수 조합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4일 ‘재건축 속도전’을 즐기고 있는 삼호가든3차 조합 사무실을 찾아 정용태 조합장과 이곳 재건축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합설립인가 1년 7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

명품 아파트 건립 위한 시공자 선정 준비 한창

삼호가든3차 재건축 속도에 불이 붙고 있다. 특히 이곳은 1982년 입주를 시작한 이래 근 33년 동안 강남 부촌 중 하나로 명성을 떨치던 곳이라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삼호가든3차는 지난 6일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1월 조합이 인가를 신청한 지 3개월 만의 일이다. 조합설립인가를 기준으로 하면 약 1년 7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삼호가든3차는 2011년 6월 추진위 설립, 2013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13년 6월 조합 창립총회에서 당선된 정용태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결집해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그 덕분에 사업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며 “그 결과 조합을 설립한지 불과 5개월 만에 건축심의(2013년 12월)를 통과했고 그 후로부터 약 1년 2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내는 등 연일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도 “삼호가든3차가 이같이 빠른 사업 진행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 가운데에서도 알짜배기인 서초구에 위치해 있는 점 ▲서울시로부터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사업비를 융자받은 점 등 사업 조건이 무난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사업 조건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결집하고 각 사업 단계마다 생기기 마련인 문제들에 원활히 대처하고 추진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은 전적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몫이다. 이러한 점에서 삼호가든3차 정용태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뛰어난 사업 수완과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정 조합장의 열정은 대단하다. 조합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조합장은 ‘부동산 3법’의 적용 여부에 민감한 삼호가든3차를 위해 작년 한 해 동안 법안의 연내 처리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일 삼호가든3차 재건축 조합의 정용태 조합장은 “‘부동산 3법’ 중에서도 ‘분양가상한제의 탄력 적용(사실상 폐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유예’ 여부는 우리 아파트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재건축의 걸림돌이 되는 2가지 규제의 폐지를 위해 중점적으로 국회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업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이곳은 시공자 선정을 코앞에 두게 됐다. 서울시 공공관리제도를 적용받는 이곳은 시공자 선정 뒤 조합원 분양신청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삼호가든3차 정용태 조합장

[인터뷰] 삼호가든3차 정용태 조합장

“조합원의 재산상 손실 없는 名品 아파트 건립할 것”

끊임없는 ‘소통’과 正直한 운영으로 ‘속도전’ 승자 다짐

2013년 6월 개최된 조합 창립총회는 삼호가든3차 재건축이 다시 태어난 기점이다. 정용태 조합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조합을 설립한지 약 1년 7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쾌거를 이뤄 냈다. 이는 정 조합장이 평소 ‘재건축은 속도전’이라고 말해 왔던 그의 지론과 일맥상통하는 결과다.

정용태 조합장은 이 같은 결과를 달성한 비결에 대해 “특별한 데에 있지 않으며 ‘정직’과 ‘소통’을 사업의 모토로 삼아 수많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빠른 사업 진행을 꿈꾸는 수많은 재건축 조합들로서는 반드시 귀담아야 할 대목이다. 다음은 지난 4일 만난 정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삼호가든3차 재건축사업의 소개와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 단지는 복이 많다. 우선 투자 수요가 원활한 강남3구에서도 가장 중앙인 서초구에 위치해 있어 교통ㆍ학군ㆍ문화시설 등이 밀집돼 있다. 또한 용적률 299.5% 적용, 서울시로부터 상당히 좋은 조건으로 사업비 융자를 받는 등 사업 조건도 우수하다. 2011년 6월 추진위를 구성했고 그 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조합 설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2013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 속에 조합 업무가 순조롭게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근 1년 7개월 만에 건축심의 통과와 사업시행인가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직을 바탕으로 조합원들과 꾸준히 소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 삼호가든3차의 최대 현안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설날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0일 정 조합장은 앞선 6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고 알려 왔다.). 현재 상세한 입찰계획을 세워 두지는 않았지만 입찰마감 후 제안서를 받으면 조합원들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업체를 총회 결의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이 있다. 단지 안에 이미 상당수 건설사 홍보 요원들이 들어와 있어 조합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 조합원들은 절대 거기에 흔들리지 말고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조합이 성공적으로 재건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지금까지처럼 조합 집행부를 믿고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길 당부드리고 싶다.

- 향후 사업 일정 및 계획은/

향후 총회를 통해 시공자가 선정되면 조합원분양을 거쳐 연말에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이주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 삼호가든3차의 자랑거리는/

우리는 ‘1+1 재건축’ 적용 단지다. 2013년 1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개정으로 1가구 2주택 공급에 관한 기준이 합리화하면서 이 같은 일이 가능해졌다. 조합원은 종전 자산의 가격은 물론 종전 주택의 전용면적 범위 내에서 2가구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됐고, 주거 목적의 1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소형주택 하나를 임대해 노후에 대비할 수도 있다. 조합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권을 부여했고, 433명 조합원들 대부분이 만족감을 표한 상태다. 특히 최근 대형주택보다는 중대형과 중소형이 인기가 훨씬 높아진다고 보고 학군과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심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반포 지역은 수분양자들이 대형주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도 혜택을 많이 받게 된다. 단지 주변에 ▲서원초 ▲원명초 ▲서초초 ▲서일중 ▲원천중 ▲서원중 ▲반포고 ▲서초고 ▲서울고 등이 가까워 학군이 좋고 지하철 3ㆍ7ㆍ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 등도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등 출퇴근이 용이해 어린 자녀를 키우는 3040세대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분양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선 집행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는 조합원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무엇보다 평생 한번 살 수 있을까 말까 하는 ‘내집’을 출자해 조합원들이 재건축을 하는 만큼 이분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재건축으로 인해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도록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나의 사업 철학이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수백 명의 조합원들이 낸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결집하며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바르게 가자’는 조합원들이 있는 반면 대다수 조합원들은 빨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중간에 분명 난관도 있었으나 모두 잘 해결됐다. 조합 설립 1년 7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까지 온 것은 굉장히 빠른 사업 진행이다. 이를 두고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뚜렷한 비결은 없다. 단 매순간마다 정직하게 임하고 조합원들과 자주 소통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다. 재건축은 ‘속도전’이다. 하루빨리 사업을 진행해 경비가 한 푼이라도 덜 들게 해야 조합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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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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