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북 지역 뉴타운사업이 연초부터 잇따라 지정 해제되는 등 올해도 여러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강북의 한 뉴타운사업지구. <사진 제공=정훈 기자>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봄’을 맞고 있는 강남 재건축시장과 달리 강북 뉴타운ㆍ재개발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은평구, 서대문구 등 서울 강북권 자치구들은 이달에만 약 20곳에 달하는 정비(예정)구역에 대해 지정 해제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이달에만 9곳의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키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해제 절차에 들어간 구역은 ▲도봉동 624 일대 1만1000㎡ ▲방학동 386-42, 615-1, 664-9 일대 5만㎡ ▲쌍문동 494-22, 524-87, 478-47 일대 4만6000㎡ ▲창동 440-95, 453-24 일대 2만1000㎡으로 오는 3월 16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역시 이달 정비(예정)구역 4곳에 대한 해제 절차에 돌입했다. ▲남가좌2동 337-6 일대 1만9000㎡ ▲연희동 141-34 일대 1만2000㎡ ▲723-10 일대 3만7800㎡와 홍제동 8-50 일대 2만3000㎡가 그 대상으로, 홍제동 8-50의 경우 오는 3월 13일까지, 나머지 구역은 오는 3월 20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키로 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신사동 237 일대 1만5000㎡(신사4구역 재개발) ▲구산동 16-45, 25-2 일대 4만9776㎡ ▲신사동 200 일대 4만2000㎡ 등 3곳의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키 위한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증산동 222-5 일대(증산1재정비촉진구역) 1만2917㎡의 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 공람도 실시됐다.
업계는 이처럼 연초부터 정비(예정)구역 해제가 줄을 잇는 등 강북 뉴타운ㆍ재개발사업이 올해 역시 어려운 상황을 이어 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도시 균형 발전 차원에서 시작된 강북 뉴타운ㆍ재개발사업이 당초 취지와 달리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을 낳는 등 갖가지 부작용을 유발하고 지지부진하자 이른바 출구전략을 가동했다. 특히 시는 박원순 시장 1기 시절인 2012년 1월 ‘뉴타운ㆍ재개발 수습 방안’을 내놓고 강북 지역 뉴타운ㆍ재개발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시 정책에 따라 올해까지 서울 지역 뉴타운ㆍ재개발 구역 606곳 중 187곳이 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역시 시의 ‘출구전략’ 기조가 이어져 강북권 뉴타운ㆍ재개발에 대한 구역 해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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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홍 기자 skyclub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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