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강남 재건축의 ‘대장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하나의 족쇄를 풀어 새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서울시는 시보를 통해 은마아파트 단지 내 폭 15m 도시계획도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서울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대치동 316 일대 단지 내 설치 예정이던 15m 도로는 폐지된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을 눈앞에 두게 된 셈이다.
은마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폭 15m 도로는 서울시가 2008년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이슈화했다. 주민들은 “도로가 설치되면 ‘도로사선제한’ 탓에 층수를 높일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로 설치계획을 반대해 왔다. ‘도로사선제한’ 규제를 받을 경우 도로와 닿아 있는 건축물의 높이는 도로 폭의 1.5배 이내로 제한받는다.
그러나 이번 정비기본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들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추진에 있어서 커다란 걸림돌 하나는 뽑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상가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이번에 ‘대못’ 격인 단지 내 도로를 폐지하게 되면서 사업에 어떤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은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공람이 이뤄진다. 이후 관계 부서 협의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정 및 서울시 고시 등이 이뤄지면 확정된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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