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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운천주공 재건축, PM/CM으로 해법 찾아준비위, ㈜선진엔지니어링에 사업 관리 맡기고 사업 본격화

 

   
▲ 회의를 진행 중인 운천주공 재건축 준비위 관계자들. <제공=해당 준비위>

[아유경제=정훈 기자] 1년 이상 자신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재건축 추진 방법을 찾던 충북 청주시 신봉동 운천주공아파트(기존 1200가구ㆍ이하 운천주공) 주민들의 고민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중심이 돼 재건축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을 이끌어줄 전문 업체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달 1일 운천주공 재건축 준비위원회(위원장 백승호ㆍ이하 준비위)에 따르면 준비위는 지난달 14일 사업 관리 파트너로 선정한 (주)선진엔지니어링과 계약을 체결했다. 준비위는 올해 초 건설사업 관리 기술을 가진 CM업체가 사업 관리를 총괄적으로 이끄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4월 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고시된 10대 CM업체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입찰을 실시했다. 이어 준비위는 계약 체결 일주일 뒤인 지난달 21일 착수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PM/CM 사업 관리를 시작했다.

PM/CM 방식은 사업 초기 프로젝트 관리와 설계/시공 건설사업 관리 방식을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건설기술 관리 업무뿐 아니라 정비사업전문관리 업무 지원을 포함한 총괄적인 사업 기획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건설사업 관리 방식을 수행하면 사업 진행 상황이 자연스럽게 노출돼 투명성이 확보되며 집행부의 권한이 축소돼 정비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집행부 비리도 줄어들게 된다.

운천주공 재건축 준비위의 백승호 위원장은 “1년 이상 여러 정비사업 업무 컨설팅업체와 면담하며 우리와 함께할 동반자를 찾았으나, 기본적인 정비사업 업무 수행만 가능할 뿐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관리해줄 만한 능력 있는 업체를 만나기는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적합한 업체를 수소문하던 중 CM이라는 사업 관리 방식이 재건축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국토부에서 매년 CM업체 도급순위를 공시하는 것도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

백 위원장은 “청주에서 처음 도입하는 CM 관리 방식 재건축사업이지만, 공신력 있는 업체를 파트너로 만나게 돼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케 됐다”며 “우리 사업을 재건축사업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선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위원장과 집행부가 PM/CM 사업 관리 방식을 도입하면 자신의 결정권을 양보하게 되는 등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든다는 점을 알면서도 주민 이익을 위해 아주 바람직한 선택을 한 것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선진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 측이 자체적으로 재건축의 기본 조건을 분석한 결과 운천주공의 사업성은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원ㆍ녹지와 접해 아파트 입지 조건도 좋아 분양성도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선 업체 관계자는 “이미 준비위가 주민 동의서를 73% 이상 확보했다”면서 “이는 관계 기관에 재건축을 향한 주민 의지를 확실하게 전해줄 준비를 갖춘 것”이라고 평가하며 “운천주공 재건축을 청주 지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모범이 될 만한 성공 사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501번길 15 일대에 위치한 33개동 1200가구를 전면 철거한 후 2000여 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2~3년 후면 조합원과 일반에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PM/CM 사업 관리 업무 수행 기간은 준비위 단계의 안전진단과 총괄 기획에서부터 아파트 완공 및 입주 후 관리까지 7년 정도로 예상된다.

 

 

 

정훈 기자  whitekoa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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