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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 국채보상상채회취지서. <제공=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1907년 일본의 경제 주권 침입에 대항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국민적 경제 주권 회복 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의 기록물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지난 26일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와 등재추진위원회가 주관 부서인 문화재청 해당 부서에 이달 28일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신청서에는 ▲국채보상운동의 발단과 전개를 기록한 수기 기록물(발기문 및 취지문, 12건) ▲국채보상운동의 확산과 파급을 기록한 수기 기록물(각 지역의 연락문ㆍ보상소 규약ㆍ기부자 명단ㆍ기부 영수증 등 75건) ▲국채보상운동 관련 일제 정부 기록물(통감부 문서 및 총독부 기록물, 121건) ▲국채보상운동의 실황을 전한 신문 및 잡지의 언론 기록물(신문 및 잡지에 게재된 발기문ㆍ취지문ㆍ성금자 명단 등, 2264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등재 신청서는 문화재청 심사위원들의 3차례에 걸친 심사를 받게 되며, 심사 기준은 기록물의 진정성과 세계적 중요성이다. 비교 기준으로는 시간, 장소, 사람, 대상과 주제, 형태와 양식, 사회적ㆍ정신적ㆍ공동체적 중요성을 본다. 또한 보조 요건으로는 희귀성과 완전성을 평가 받게 된다.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측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평가 항목에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가가 진 빚을 국민이 나서서 책임지고 갚겠다고 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하면서도 세계가 공유해야 할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현황은 전 세계 105개국 총 300건(2015년 1월 기준)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총 11건이 등재돼 세계 5위, 아시아 1위에 올라 있다. 앞서 등재된 11건의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1997년)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2001년) ▲승정원일기(2001년)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2007년) ▲조선왕족의궤(2007년) ▲동의보감(2009년) ▲일성록(2011년) ▲난중일기(2013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이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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