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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 설립 향해 ‘활시위’ 당겼다!

   
▲ 신반포4차아파트. <사진=서승아 기자>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몸값(분양가)’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유동성장세’가 이어지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호황에 힘입어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현장이 있어 눈길이 쏠린다. 주인공은 바로 서초구 신반포4차.

이곳은 최근 설계자ㆍ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입찰을 마쳐 주민총회를 앞두고 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변경승인 후 약 1년 9개월 만에 조합 설립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이에 본보는 지난 5일 활기를 되찾고 있는 신반포4차 재건축 추진위를 찾아, 이규호 추진위원장과 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눠 봤다.

[인터뷰] 신반포4차 이규호 추진위원장
“높고 멀리 도약하기 위해 ‘때’를 기다렸다… 지금이 바로 그 때”
“오는 31일 정비업자ㆍ설계자 선정… 내년 2~3월 조합 창립총회 예정”

   
 

신반포4차(재건축)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활기는 단순히 ‘강남’이란 이유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곳은 총 세대수가 1212가구로,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주요 강남 아파트 가운데서도 대단지인 데다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해 한강공원도 인접해 있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을 비롯한 업계의 기대도 크다. 신반포4차 재건축 추진위 이규호 추진위원장은 이에 부응키 위해 오랜 시간 달려 왔다. 이 위원장은 “개구리는 멀리 뛰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몸을 웅크린다고 한다. 좀 더 멀리, 좀 더 높게 도약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자신의 몸을 최대한 낮추며 준비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도약을 준비하며 때를 기다렸고, 이제 그 때가 왔다고 생각해 도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이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 구역은 2002년 12월 30일 「주택건설촉진법」 적용을 받던 고밀도아파트지구에 속한다. 10~15층 이하의 공동주택 단지로, 세대수는 1212가구이며 중대형이 주를 이룬다. 지난해 1월 추진위변경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5월 서울시 재개발ㆍ재건축 클린업시스템 홈페이지를 개설해 토지등소유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했고 오는 31일 임시총회를 통해 설계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 사업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 최근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된 가장 큰 배경은/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연이어 완화함에 따라 강남 부동산 열기가 고조되자 토지등소유자들의 사업 의지도 뜨거워졌다. 그동안 사업을 위해 힘써 온 추진위에 대한 신뢰도 한몫한 것 같다. 물이 차야 배를 띄울 수 있듯이,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는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사업 추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총회 소식을 듣고 추진위 사무실을 찾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수도 늘고 있다.

- 주민총회 준비 절차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총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한신교회에서 열린다. 이날 상정될 안건은 ▲제1호 ‘추진위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 ▲제2호 ‘운영규정 변경의 건’ ▲제3호 ‘업무규정(행정업무ㆍ예산회계ㆍ선거관리) 제정의 건’ ▲제4호 ‘설계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가계약 해지의 건’ ▲제5호 ‘설계자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 ▲제6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 체결의 건’ ▲제7호 ‘2015년도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인준의 건’ ▲제8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 방법 결의의 건’ ▲제9호 ‘추진위원장 연임의 건’ ▲제10호 ‘감사 보궐 선임 및 연임 결의 건’ 등 10개다. 특히 이날 가장 중요한 ‘설계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은 지난 5월 19일 설계업체 16곳, 정비업체 13곳을 지명해 입찰공고를 내 그달 27일 현장설명회, 지난 6월 10일 입찰마감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총회에는 키라에셋, 엘림토피아, 주성시엠시(이상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후보),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원양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상 설계자 후보) 등이 상정돼 토지등소유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 조합 설립 제반 절차는 어디까지 진행됐나/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되는 협력 업체와 함께 설계 개요에 따른 조합설립동의서를 마련해 동의서 징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토지등소유자별 추정 분담금 산출, 추정 분담금 산출을 위한 감정평가, 조합 정관 초안 작성, 조합 임원 후보자 등록, 조합 대의원 후보자 등록, 개략적인 사업시행계획서 작성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해 그해 3월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1:1 재건축과 4:4:2 재건축을 놓고 고민이 깊었다던데/

현재로선 1:1 재건축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증가되는 용적률부분은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수립할 계획이다.

-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전체 세대수가 1200가구가 넘고, 추진위 구성에 동의해준 토지등소유자가 800명 이상인 우리 사업을 대표하는 추진위원장으로서 최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은 구성원과의 신뢰 구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써 이를 유지ㆍ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단지는 단지 규모, 교통 여건, 교육환경 등의 측면에서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다. 그만큼 토지등소유자들의 기대가 크다. 추진위는 이에 부응키 위해 그동안 기회를 엿보면서 만전을 기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인 것 같다. 보다 추진력 있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한결같은 믿음으로 함께해준 토지등소유자들의 참여와 협조가 더 필요하다. 조합 설립을 위한 중요한 자리인 오는 31일 총회에 꼭 참석하셔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셨으면 한다. 추진위 임원들 또한 사익 추구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이 끝날 때까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 신반포4차 재건축 추진위는 단지 내에 오는 31일 주민총회 공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서승아 기자>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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