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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시공권 누가 가져갈까?업체별 제안 조건에 관심 ‘집중’… 업계 “대부분 조건서 우수한 대우건설-SK건설이 유리”

   
▲ 수원 팔달구 인계로10번길 18-6 일대 재개발 시공권의 주인이 오는 16일 가려진다. <사진=유준상 기자>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계획세대수가 4000가구에 달하는 경기 수원시 팔달8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를 결정하는 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팔달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유승진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수원수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그랜드사업단) ▲한화건설 등 시공자 후보 2곳을 놓고 조합원 투표가 진행된다.

‘2파전’으로 시공권 경쟁 구도가 확정되자 각 업체별로 제안한 사업 조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접한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사업 조건에서 우수한 그랜드사업단이 시공권에 더 가까이 다가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사비가 대표적인 예다. 3.3㎡당 공사비로 그랜드사업단이 412만5000원을 제시한 데 비해 한화건설은 이보다 15만원가량 높은 428만원을 제시했다. 더욱이 그랜드사업단은 공사비에 석면 철거비를 포함시켰지만 한화건설은 그렇지 않았다.

기본 이주비와 이사비용에서도 그랜드사업단이 더 우세했다. 이주비만 하더라도 그랜드사업단은 가구당 평균 1억6000만원을 제시, 1억5000만원을 제시한 한화건설보다 1000만원 높았다. 이사비도 그랜드사업단이 가구당 300만원으로, 한화건설(200만원)을 앞섰다.

이외에도 그랜드사업단은 사업비 대여금 한도(1250억원 대 1068억원)와 분담금 납부 조건(입주 시 100% 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에서도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했다.

조합 운영비의 경우 양쪽 모두 월 3000만원 지급으로 동일하지만 지급 기간에서 그랜드사업단은 준공 후 6개월까지로 정한 반면 한화는 준공 후 3개월까지로 정해 그 격차를 더 벌렸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과 함께 사업시행계획(안) 및 기존 시공자인 현대건설과의 계약 해지 등 팔달8구역 최대 현안도 동시에 의결이 진행된다.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자금 지원 중단 이후 벌어졌던 파행을 수습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을 도모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조합은 오는 16일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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