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대표는 오늘(1일) 중으로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출처=이 원내대표 공식 홈페이지> | ||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심화되면서 무한정 연기될 것으로 예상됐던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처리에 ‘출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2월) 29일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양측이 합의했던 4ㆍ13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테러방지법’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결국 무산됐다.
이날 여야 원내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은 테러방지법 수정을 요구하며 야권이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회를 제안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 즉각 중단과 테러방지법 처리를 강하게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더민주가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돌파구’가 열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대표는 오늘(1일) ‘필리버스터’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어제(2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또한 이 같은 더민주의 결정은 필리버스터 지속에 대한 여론의 역풍을 우려한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이 원내대표는 “더민주는 오늘 중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며 “더민주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며, 오전 9시에 예정된 기자회견은 연기해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필리버스터가 종결되면 「국회법」에 따라 여야는 본회의에 상정된 테러방지법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 이 경우 전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도 함께 처리될 것으로 보여 여야 모두 총선 일정 차질에 따른 우려를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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