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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ㆍ무소속 출마 선언한 주호영, “최악의 사천ㆍ밀실 공천”

[아유경제=노우창 기자]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이 당의 공천에 대해 민주주의 후퇴를 부르는 최악의 공천이라며 맹비난했다.

지난 23일 밤 당적을 정리한 주 의원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당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사천(私薦)과 밀실 공천”이라며 “이에 굴복하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의 근본을 흔드는 것이다”라며 “불가피하게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성구민들의 직접 선택에 의해 다시 국회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을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한데 대해 주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가장 모범적으로 해 다른 신청자가 없는 단독신청 지역에 신청하지도 않은 여성들을 옮겨왔다”며 “진박(진실한 친박) 후보를 살려내기 위한 꼼수이자 위원장과 친분 있는 특정인을 내리꽂기 위한 사심과 사감이 가득한 결정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주 의원은 새누리당의 전체적인 공천 내용에 대해 “그동안 한국 정치 파행의 근본 원인이 밀실, 계파공천에 있음을 직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수십 년 후퇴하는 최악의 공천이 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천이 밀실, 사천, 계파, 나눠먹기, 불공정의 음습한 골짜기를 헤매고 있다”면서 “불의를 보고 묵인하는 것은 그 불의를 돕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대구 출신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가뜩이나 어려운 대구를 초토화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산에서는 현역 의원 탈락이 한 명도 없고 재선이상 의원 10명이 공천을 받았다”며 “모두 당선되면 부산은 3선 이상 중진을 10명 이상 갖게 되는데, 대구는 12명 의원 중 9명이 교체되고 재선은 1명만 공천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지역구에서 그간 제가 노력해 이뤄온 높은 새누리당 지지율을 상대 후배가 수혜 받는 아이러니를 극복하고 싸워야 하는 선거지만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호소했다.

 

노우창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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