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제주도에 야생 진드기로 인한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해 방역 비상이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발열, 구역, 설사, 복통, 피로, 두통, 근육통, 림프절 비대 등의 증상을 보이는 SFTS는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잠복기는 약 1~2주 정도 소요된다.
이번 피해 환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양봉업자 A(61세 남성)씨이며, 지난달(3월) 27일 양봉 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렸다. 이후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다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청은 이에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올레길과 공원 및 오름 주변 숲길 등 281개소를 대상으로 감염 주의 표시 홍보물 등을 게시하고 주 1회 방역활동을 할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내주 진드기 기피제 4000병과 팔 토시 3500개 등을 마을 주민과 각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에 보급한다.
한편 야생 진드기 감염은 지난 2년간 제주에서만 16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전국적으로는 134명이 발생해 37명이 사망했다.
조현우 기자 escudo83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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