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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군수사, 문무대왕함 옛 전우 10년 만에 재회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2006년 환태평양훈련(이하 림팩)에 참가했던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지난 16일 문무대왕함에 다시 모여 전우애를 다지며 해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10년 전 림팩에 참가했던 문무대왕함 간부들과 수병들은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된 40여일의 훈련 동안 힘든 시간을 함께 가족처럼 정을 느끼며 함정을 떠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에 해군군수사는 이들의 땀과 추억이 깃든 공간인 문무대왕함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전역 수병들과 그들의 가족 40여명, 전역 간부와 현역 간부 50여명이 함께 모였다.

특히 당시 함장이었던 김진형 제독(현 군수사령관)이 참석해 그날의 추억을 공유하며 시간을 보냈다.

김제독은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생활을 하는 예비역 해군들이 모군(母軍)을 잊지 않고, 10년이 지나 다시 찾아준 것은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모임을 주도한 사관실 조리병 신민규 씨(병507기)가 편지가 낭독할 때, 진심이 담긴 내용에 곳곳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당시 갑판병장이었던 권희민 씨(병512기)는 전역 이후 당시 함께 근무하던 여군 간부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가정을 이루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그는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문무대왕함은 그래서 더욱 잊을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만남을 위해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전국에 있는 문무대왕함 전우들이 모였다. 전역 후 경찰이 되어 현재 울릉도에 근무 중인 김준우 씨(병504기)는 “함장님과 전우들이 보고 싶어서 휴가를 내고 이곳을 찾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해군 간부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병사들이 전역 후에도 해군을 잊지 않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보람찬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끌어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박진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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