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글자색 오류가 확인된 창덕궁 선정전 현판 모습. <제공=문화재청> | ||
[아유경제=박진아 기자] 문화재청이 궁궐 현판에 대한 고증 조사를 바탕으로 오류가 확인된 14건에 대한 정비를 올해 우선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시행한 연구용역을 통해 옛 사진 속 현판과 현재 설치된 현판을 비교분석한 결과 총 30건의 오류를 확인했다.
24개 현판에서 발견된 오류는 경복궁 청연루 등 바탕색 13건, 창덕궁 선정전 등 글자색 2건, 창덕궁 소요정 등 형태(테두리) 5건, 경복궁 건춘문 등 단청·장식 9건, 창덕궁 희우정 등 게시 위치 1건 등 총 30건이다.
이 가운데 바탕색 13건, 게시 위치 1건 등 오류가 명확하게 확인된 14건에 대한 정비가 올해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문화재청 측은 “원형 색상에 대한 고증이 명확하지 않은 글자색 2건과 오류 사항이 분명히 확인되나 세부적으로 원래의 형태‧단청‧장식을 재현하기 어려운 형태 5건 등 나머지 16건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추후 현판 노후 등으로 인한 수리상황이 발생할 경우, 추가 고증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 ▲ 게시 위치 오류가 확인된 창덕궁 희우정 현판 모습. <제공=문화재청> | ||
한편 최근 원형과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논란이 일어난 광화문 현판은 이번 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전면 재검토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국립중앙박물관(1916)과 동경대(1902)소장 유리건판 속 현판을 토대로 흰 바탕과 검정 글씨로 복원된 광화문 현판은 1893년 9월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미소니언박물관 홈페이지 사진에서는 바탕색이 글씨색보다 어두운 것으로 확인돼, 고증이 잘못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지난달 22일 광화문 현판 자문회의를 열고, 광화문 현판의 바탕색이 흰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진아 기자 koreaareyou@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유경제_재건축] 3155가구 공급 신월시영 재건축, 시공자 현설 결과 ‘4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