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진아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10월) 6일까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16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태도, 정책 수요 등 양성평등 실태에 대한 최초의 전국적인 조사로, 전국 4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방문과 개인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조사는 통계청에서 진행하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내용을 분석해 내년 1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양성평등기본법은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5년마다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과 만 15세부터 만 18세까지 청소년 대상으로 구분해 가정·학교·직장생활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실태, 우리사회 양성평등 수준에 대한 평가, 인권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본다.
가정에서 생계부양과 육아 책임, 직업에서 성별 직종 분리 등 성역할에 대한 인식, 대중매체에서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비하 표현, 여성대상 폭력에 대한 심각성 등 사회 전반에서 남녀 간 인식 차이를 파악하게 된다.
특히 성인의 경우, 부부 간의 가사분담에 대한 인식, 영유아, 노인 등 돌봄 정책에 대한 수요, 직장에서 채용·임금·승진 등에서 성차별 여부, 일·가정 양립 제도 도입 여부 및 활용 분위기 등에 대해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소년의 경우 학교에서 양성평등 교육을 받은 경험, 남녀공학의 체육수업 실태, 가정에서 요리, 빨래 등 가사 활동 경험 등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양성평등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에 수립하는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등 우리나라 양성평등 수준 제고를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일, 가정 양립을 어렵게 하는 지점이 어디에 있는지 분석하고, 남녀가 함께하는 양성평등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진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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