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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추이(1970년~2016년). <제공=서울시> |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197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343명으로 집계돼 교통사고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초로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일평균 1명 미만인 0.94명으로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70년 9.8명에서 1989년 1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줄어들어 2016년에는 3.4명을 기록했다.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경우 1970년 88.4명에서 1972년 109.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6년에는 1.1명으로 최소치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그동안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공동 대응한 성과로 보고, 앞으로도 교통사고 통계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 제반 사업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 선진국 주요 도시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2016년 서울시 교통사망사고 분석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차대사람ㆍ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비율이 높고, 어르신 사망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차대사람 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는 2016년 전체 사망자 343명중 196명(57%)으로 전국 평균인 38%(2015년 기준)를 크게 상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에 의한 사망자가 30%(10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륜차 19%, 택시 16%, 화물차 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륜차에 의한 사망자 수는 작년 18%보다 다소 증가했다.
차량용도별로는 전체 등록차량의 6%에 불과한 사업용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사망자가 110명으로 32%를 점유한 것으로 분석돼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어르신 사망자 수가 15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5%로 가장 많았고, 50대 22%, 20대 11%로 그 뒤를 따랐으며 12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수는 6명으로 2%를 점유했다.
시는 2016년 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2017년 교통안전 사업 시 사고 발생 원인에 맞춰 특성별 맞춤형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차대사람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하여 추진 중인 제한속도 하향과 더불어 횡단보도 및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를 적극 확대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륜차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배달 업계, 요식업계 대상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선버스, 택시 등 사업용 운수업체에 대한 서울시 평가 및 인센티브 제공시 교통사고 점수비율을 상향하고 안전운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운행기록계 운행 정보 업로드 실적을 업체 평가에 반영한다. 아울러 날로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운전자 및 보행자 측면에서 제도 개선 및 교통안전 교육,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향후 5년간 교통안전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제3차 서울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본 계획을 통해 기존 교통사고 사망자 총량 기준의 관리에서 벗어나 교통사고 분야별 목표치를 설정하고 사업별 부서책임제를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목표에 이제 절반정도 도달한 수준이다”며 “2020년까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해외 주요 도시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2명, 일평균 0.6명까지 개선될 수 있도록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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