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이 82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해밀온욕센터가 이용요금은 전국 최저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영월군 등에 따르면 해밀온욕센터는 강원랜드 기부금 62억 원, 군비 20억 원 등 총 82억 원을 들여 상동읍 태백산로 3022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여탕, 남탕, 스파, 노천탕, 야외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16년 6월 준공돼 같은 해 9월 9일부터 주3일(수ㆍ토ㆍ일요일) 임시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주3일 개장의 배경에는 이용객이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준 해밀온욕센터 총 이용실적은 6125명으로 나타났다. 온욕센터 이용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1시간에 불과하다.
아울러 해밀온욕센터의 운영비는 월 평균 전기료 280만 원, 목욕물을 덥히는 기름값(경유) 390만 원 등 월 운영경비로 670만 원을 지출해 매월 364만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영월군은 오는 18일부터 운영비 적자 최소화 및 쾌적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목욕료를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요금을 기존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리고 수ㆍ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주민들은 “해밀온욕센터 이용객 상당수가 노인이기 때문에 목욕료 인상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고 입장료 동결을 요구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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