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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폐기 손상 화폐 ‘3조1142억’
▲ 손상 화폐 주요 교환 사례 및 손상은행권 교환 기준. <제공=한은>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폐기한 손상 화폐 규모가 커 이를 대체만 해도 5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18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은이 폐기한 손상 화폐는 3조1142억 원(5.5억 장)으로 집계됐다. 손상된 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는 464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 중 일반인들이 보관ㆍ사용 중 훼손돼 한은에서 교환한 손상 화폐는 36억3000만 원으로 은행권은 17억9000만 원, 주화는 18억4000만 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31억4000만 원) 대비 4억6000만 원(15.6%)이 증가한 수치다.

손상 사유별(은행권 기준)로는 화재로 인한 것이 1158건에 7억60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액면금액 기준)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장판 밑, 냉장고 등 보관 방법이 부적절한 경우가 2222건에 7억4000만 원, 세탁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세편이 1801건에 2억8000만 원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가 훼손되면 개인 재산상 손실은 물론 한은의 화폐 제조비도 증가한다”면서 “화폐 보관ㆍ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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