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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서 생후 7개월 여아 뇌출혈 증세… 경찰 수사

경기 성남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7개월 된 영아가 뇌출혈로 쓰러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8일 오후 4시께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의 A어린이집에서 여자 영아가 힘없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영아는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다음 날 의식을 회복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아동학대를 의심, 아이의 부모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상대로 경위 조사에 나섰다.

보육교사는 “분유를 먹은 아이가 한두 번 토를 하더니 몸이 축 늘어지고 얼굴이 창백해져 병원으로 옮겼다”며 “그 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평소보다 더 칭얼대기는 했다”고 진술했다. 또 “뇌출혈로 의식을 잃기 2~3일 전 매트가 깔려 있지 않은 바닥으로 넘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내부 CCTV를 확보했으나 최근 영상 기록이 보존돼 있지 않아 경기남부경찰청에 영상복원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 학대로 인한 뇌출혈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넘어져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라면 업무상 과실 등으로 볼 수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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