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부산 오토캠핑장 조감도. <출처=부산시> |
부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이 여전한데도 철새도래지 내 오토캠핑장 개장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내 오토캠핑장의 겨울 휴장기를 끝내고 지난 1일부터 재개장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토캠핑장은 2014년 7월 문을 열어 부산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 오토캠핑 62면에 일반 캠핑 50면을 갖추고 있다. 낙동강 철새보호를 위해 철새 도래기(매년 11월~이듬해 2월)에는 휴장했다가 이달 재개장하며 매년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삼락생태공원 수관교 아래에서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쇠기러기 사체가 발견되자 반경 3㎞ 이내를 폐쇄했다. 지난 1월 17일에도 삼락생태공원 철새먹이터의 철새 분변에서 저병원성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오토캠핑장과 수관교 사이의 거리는 3㎞ 이내여서 그동안 출입이 통제돼 왔다. 지난 1일에는 경남 하동군 진교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와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정부도 여전히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토캠핑장 재개장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환경단체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유지하는 상황에서 낙동강 관리본부가 자체적으로 ‘소강상태’라고 판단해 정책에 엇박자를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부산시는 오토캠핑장 운영을 이어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유경제_재개발] LH,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5년 만에 첫 철거… 방학역, 2027년 상반기 착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