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집회가 이어지자 서울 삼릉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 삼릉초 녹색어머니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로 삼릉초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릉초 녹색어머니회는 “일부 지지자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태극기 뱃지를 나눠주고 정치적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아직 의사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인 만큼 국민 누구나 집회의 자유가 있지만 최소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앞 집회는 반드시 금지해 달라”고 밝혔다.
삼릉초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예전처럼 공부하고 싶어요’, ‘여기는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 적인 피켓을 들고 삼릉초 주변을 행진하며 학교 주변 시위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삼릉초는 학생들의 통학로 확보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후문을 개방할 계획이다.
박진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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