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가 1974년 이후 4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8만 1600건으로 전년(30만2800건)보다 7%(2만12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74년 혼인 건수가 25만9100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지난해 5.5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혼인 건수가 가장 크게 줄어든 연령은 남자는 30대 초반, 여자는 2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 30.1세로 전년 대비 각각 0.2세, 0.1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남자는 1.8세, 여자는 2.3세 상승했다.
전체 혼인에서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78.5%, 남녀 모두 재혼은 11.4%를 차지했다. 이 같은 혼인 감소 원인으로는 주 혼인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줄고 경기불황에 따른 실업률 증가 등으로 결혼을 미루는 젊은 층 증 등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혼 건수는 10만7300건으로 전년 대비 1.7%(1800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粗)이혼율은 2.1건으로 2.0건을 기록한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낮았다.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7.2세, 여자 43.6세로 전년대비 각각 0.3세 상승했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각각 4.6세 상승했다.
연령별 이혼율은 남성은 40대 후반이 1000명당 8.9건으로 가장 높았다. 여성은 40대 초반이 9.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기간은 14.7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10년 전 대비 2.7년 늘었다. 전체 이혼 가운데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30.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년 미만 이혼이 22.9%를 차지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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