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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중 역세권 등장 예고… 주변 부동산값 수혜 ‘관심’서울ㆍ수서역 ‘6중’… 업계 “이용률 높아야 가치↑”
▲ 지하철 환승역이 6중까지 등장하게 돼 유관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현재 최대 4중인 지하철 환승역이 머지않아 6중 환승역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역세권 주변의 부동산이 입는 수혜가 더욱 배가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토목ㆍ건설업계에 따르면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2025년까지 정부가 추진할 고속ㆍ일반ㆍ광역철도 사업은 81개에 달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부가 5년 마다 수립하는 향후 추진할 철도 건설사업의 계획안이다. 2006년 1차 구축계획을 시작으로 2016년 3차 구축계획까지 나왔다.

특히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신안산선 등도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은 1개 노선뿐이지만 새롭게 다중 역세권이 되는 경우가 있다. 현재 4호선만 지나는 인덕원역은 향후 월곶~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이 건설되면 3중 노선이 지나게 된다. 동서 철도망 구간인 월곶~판교선(연장 40.13km)은 경기 시흥시 월곶역에서 출발해 광명ㆍ안양을 지나 분당구 판교역을 연결한다.

국토부는 2016년부터 월곶~판교 구간을 시작으로 판교~여주, 여주~원주, 원주~강릉까지 차례로 잇는 경강선 신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4월) 서울~강릉간 고속철도는 경강선에서 ‘KTX 강릉선’으로 이름을 바꿨다. 판교~여주 구간은 2016년 9월 개통했다. 월곶~판교선은 2021년 초께 착공 예정이다.

1호선 광명역은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천 2호선 연장이 들어서면 4중 환승역으로 재탄생한다. 인천 2호선 연장은 노선 선정 과정에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KTX 광명역(12.8㎞), 인천대공원~경부선 독산역(13.9㎞), 인천대공원~신안산선 매화역(8.6㎞) 등 3개 후보 노선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시는 이르면 하반기께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명역은 현재 고속철도(KTX)도 지난다. 3개 노선 개통 뒤엔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 허브로 거듭날 거란 전망이 나온다.

공덕역은 현재 5ㆍ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에 신안산선이 더해진다. 경기 고양시 대곡역도 GTX A 노선을 통해 3호선 경의중앙선 대곡~소사선 교외선 등 5겹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서울역과 수서역에는 지하철에 KTX, GTX 등 고속철도를 더해 6개 노선이 얹힌다. 서울역은 현재 1ㆍ4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놓여있고 GTX A노선, 신안산선 복선전철 신설이 예정돼 있다. 수서역은 SRT, 3호선, 분당선이 이미 지나고 있고 GTX A, 위례~과천선, 수서~광주선 역사 신설을 앞두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외곽지역일수록 교통 개선에 따른 집값 상승 효과가 크다”며 “개통 이후 지역 주거문화 자체가 크게 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여러 노선이 겹치는 환승역이 교통 허브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사업 완료가 늦춰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많은 노선이 지난다고 모두 다중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직주근접 등 이용률이 높은 노선이 많이 지나야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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