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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사업 ‘추진’
▲ 잠실주공5단지. <사진=아유경제DB>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이 국제설계공모 1등 당선작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4일 도시정비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복문ㆍ이하 조합)은 지난 2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5개의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관심을 모았던 ‘국제설계공모 결과에 따른 계약체결 승인의 건’은 총 2899명 투표 참여자 중 2139명이 찬성(서면결의 포함)하며 통과됐다.

한강변에 최고 50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잠실주공5단지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가 처음으로 민간아파트에 초고층을 허용한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 ‘7대 광역 중심’에 속한 잠실에서는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면 최고 50층 아파트를 세울 수 있다.

조합은 정비구역 면적 35만3987.8㎡ 중 잠실역과 닿아 있는 약 6만 ㎡를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준주거지역의 건축 총면적 중 약 35%엔 호텔ㆍ컨벤션ㆍ업무 등 비주거 용도의 시설을 들여 광역 중심 기능을 넣었다. 또 전체 부지의 16.5%를 문화 시설과 단지 내부 도시계획 도로 등으로 내놨고 시는 이를 승인했다.

서울시는 이곳을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조건으로 국제설계공모를 제안했다. 주변 상업지구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여러 안을 받아봐야 한다는 취지였다.

조합은 서울시에 공모를 의뢰하며 비용 30억 원을 냈고, 시는 전 과정을 담당했다. 이에 따라 진행된 국제설계공모에서 1등 당선작으로 국내 유명 건축가인 조성룡 도시건축 대표의 작품을 선정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닭장’으로 표현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기부채납으로 만들어진 단지 내 도로와 공공청사, 호텔 등에 대해 “거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설계안을 부결시키자는 움직임도 일어났다.

이번 당선작이 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구체적인 설계안은 조합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아파트 외곽은 4~5개월 후 구체적인 모습이 나온다”며 “도시계획위원회만 통과되면 조합원들이 원하는 설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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