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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쌍용1차 재건축 시공자 선정 ‘보류’
▲ 대치쌍용1차아파트.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지난 2일 강남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탄력을 받았던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1차(재건축)가 시공자 선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대치쌍용1차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안)을 놓고 공람심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인가를 득했지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에 따른 부담금(이하 재건축 부담금) 여파로 인해 시공자 선정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옆 단지인 ‘대치쌍용2차’의 부담금 추정액이 확정된 후 추후 사업 진척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치쌍용1차 조합은 대치쌍용2차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대치쌍용2차의 부담금 예상액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쇄도했다. 이에 결국 조합 측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대치쌍용2차 조합의 재건축 부담금 확정 이후로 미룬다고 알렸다.

대치쌍용1차 조합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치쌍용2차의 부담금 예정액 통보 이후로 시공자 선정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며 “조합의 부담금 예상액 초과 여부에 상관없이 추후 활발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조합원총회를 열어 이곳의 사업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치쌍용1차는 강남권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손꼽히는 은마아파트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향후 기대가치가 매우 높은 단지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는 역세권에 양재천과 탄천 등이 접해있어 수변 공원 활용도가 높고 대치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권을 대표하는 단지인 만큼 주민들과 협의해 입주민이 생활하기 편리하고 쾌적한 아파트를 조성할 것”이라며 “대단지 아파트의 특징을 살려 강남 주민들이 다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나 공공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유관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그동안 쌍용아파트는 재건축 기대로 꾸준히 가격이 상승한데 이어 주변 우성, 은마아파트가 재건축에 돌입하면 대치동 집값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대치쌍용1차의 사업 연기로 상승 분위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사업은 강남구 영동대로 210(대치동) 일대 4만7659㎡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8.87% 이하, 용적률 299.9%를 적용한 지하 4층에서 최고 3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9개동 총 1072가구(소형주택 132가구) 등을 지을 예정이다. 공사비 예가는 4000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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