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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뉴타운 마무리 절차 ‘급물살’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 왕십리 뉴타운이 정비구역 지정 16년만에 사업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해 이목이 집중된다.

29일 성동구에 따르면 성동구는 왕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지정 해제 결정(안)을 공람 공고하고, 이날 주민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등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모든 사업이 완료돼 지구 지정을 해제하는 것”이라며 “이후에는 지구단위계획에 의거해 관리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왕십리 뉴타운은 행정구역상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 일대 33만7200㎡ 부지에 뉴타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2002년이다.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난개발 등 주거환경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서울의 왕십리와 은평, 길음 등 3곳을 뉴타운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2006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지정된 서울시내 총 35개 뉴타운 사업지의 시초인 셈이다.

다른 사업지들이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까지도 곳곳에서 갈등이 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왕십리 뉴타운은 지구 내 3개 구역이 모두 사업을 완료한 드문 경우다.

먼저 1구역(10만여 ㎡)은 ‘텐즈힐 2차(1148가구)’, 2구역(6만9900여 ㎡)은 ‘텐즈힐 1차(1702가구)’, 3구역(13만6300여 ㎡)은 ‘센트라스(2529가구)’로 각각 신축됐다. 이를 통해 최고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65개동 5379가구의 아파트촌이 형성됐다.

2011년 말 ’텐즈힐’ 등이 분양할 때만 해도 부동산시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장이 침체돼 서울의 아파트값이 뚝뚝 떨어지던 시절이었다. ’텐즈힐’ 등은 대거 미분양이 났고 결국 건설사들은 20%나 할인하는 눈물의 바겐세일을 실시해야 했다. 그러고도 물건이 팔리지 않아 할인은 2015년까지 이어졌다. 2015년 아파트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그해 4월 분양한 ’센트라스’는 1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왕십리 뉴타운은 도심에 가깝고 지하철 신설역, 상왕십리역, 신당역 등에 둘러싸여 있어 교통환경이 좋아 유관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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