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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구마을3지구 재건축, ‘롯데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 시공자 선정 향방은?업계 “유효 경쟁 성사 안 돼 유찰”
▲ 대치구마을3지구 재건축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정진영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구마을제3지구(이하 대치구마을3지구)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아쉽게 유효한 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유관 업계에 따르면 대치구마을3지구 재건축 조합은 이달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유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9월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다. 이날 현설에는 8개 사 등이 참여해 조합원들은 신속한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한 바 있다.

이번 시공자 선정은 일반경쟁입찰(도급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보증금은 80억 원이다. 업체 간 공동참여는 불가하며 공사비 예가는 973억8679만6000원(VAT별도)이다.

대치구마을3지구는 강남구 역삼로84길 5(대치동) 일대 1만4833.7㎡를 대상으로 하며,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40.39%, 용적률 249.95%를 적용한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16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8개동 총 283가구(임대 39가구 포함)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전용 면적 기준으로 ▲60㎡ 이하 102가구 ▲60~85㎡ 미만 148가구 ▲85㎡ 이상 33가구 등이다.

비록 이번 입찰이 불발에 그쳤지만 롯데건설의 수주 의지가 강해 대치구마을3지구 재건축사업의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롯데건설의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행보가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부산광역시 괴정5구역(재개발)의 컨소시엄 시공자로 선정된 것에 이어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11월 26일 입찰마감), 대구광역시 남도ㆍ라일락ㆍ성남ㆍ황실아파트 재건축(11월 22일 입찰마감)까지 쌍끌이 수주 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대치구마을3지구의 시공권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정비업계 한 전문가는 “이곳의 입찰 조건을 맞출 시공자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구마을 일대 사업들이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합이 그에 맞춰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구마을1ㆍ2지구 2개 구역은 최근 이주 및 철거에 나섰다.

지난 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구마을1지구는 최근 이주 서류와 이주비 신청을 모수 접수하고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했다. 조합에서 계획한 이주 기간은 내년 1월 10일까지로, 이주를 완료하는대로 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2지구는 조금 더 빠르다. 올해 6월부터 시작한 이주를 지난달(10월)까지 마무리하고 철거에 들어갔고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며 ‘대치시그니처캐슬’이란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구마을1ㆍ2ㆍ3지구는 강남구에서 유일하게 단독주택을 재건축한다. 크지 않은 규모에도 대치현대아파트, 은마아파트 등과 같은 대치동 학원가 중심에 위치해 강남권 ‘알짜 재건축’으로 꼽힌다.

정진영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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